제3회 대한민국 게임문화 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한국 콘텐츠진흥원, 한국 게임산업협회, 속초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후원해 속초 해수욕장에서 7월 29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대한민국 게임문화 페스티벌이 1일 '게임 영상 어워즈'를 마지막으로 그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게임문화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의 게임 콘텐츠 축제이며, 특히 올해에는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이라는 슬로건 아래 게임의 OSMU (One source Multi use) 즉 게임 콘텐츠를 다양한 장르로 확대 적용하는 사례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게임 스토리를 무대에 올린 뮤지컬 '그랜드 체이스', '테일즈런너' 공연을 비롯해 게임을 영화화했거나 반대로 영화를 게임으로 만든 영화 상영, 온라인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즐기는 Real RPG Zone 등의 프로그램이 있었으며, 해변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PC로 직접 온라인 게임 대결을 벌이기도 하였다.

친구들과 함께 속초 해수욕장을 찾은 김지나씨(27, 서울 은평구)는 "온라인 게임을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야외에서 게임 콘텐츠를 즐기면서 온라인 게임에 대한 기존의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리얼RPG에 참가한 김흥식 씨 (39· 강원도 속초시)는 "건전한 게임문화 캠페인 존에서 설문지를 작성한 결과 8세의 아들이 게임을 즐기는 패턴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데 있어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약간의 가이드라인을 얻은 느낌"이라고 만족해했다.

한편, 제3회 페스티벌에서 처음 도입된 게임 영상 Awards에서는 사전에 모집된 일반인 게임 UCC와 게임 인트로 동영상을 대상으로 시상이 이루어졌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로 선발된 게임 UCC 동영상 수상의 영광은 'Mother (제작자 최성웅)', '게이머를 위한 네티켓 (제작자 지화용)', '실천하자 You & I (김민아' 등의 작품에 돌아갔으며, 속초 해수욕장 현장에서의 일반인 인기투표로 진행된 게임 인트로 동영상 부문에는 'C9(NHN)', '프리스타일(JCE)', '서든어택(CJ 인터넷)' 등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