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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광주일고, 부산고 물리치고 16강행 '순항'

기사입력 2009.08.03 18:44 / 기사수정 2009.08.03 18:44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우승 후보 광주 제일고등학교가 부산고등학교에 완승했다.

3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15번째 경기에서 마운드의 높이와 경기 경험에서 한 수 위 실력을 선보인 광주일고가 부산고에 4-1로 승리하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청룡기 대회에 이어 4연속 16강에 합류했다.

선취점부터 광주일고의 몫이었다. 광주일고는 1회 말 무사 2, 3루 찬스서 3번 김주덕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2사 1, 3루에서는 1루 주자 도루 때 3루 주자 역시 홈을 훔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여기에 계속된 2사 3루 찬스서 6번 손준혁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꺼번에 3점을 뽑아내며, 경기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이후 부산고 1학년 이민호의 ‘깜짝 호투’로 인하여 2회부터 6회까지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얻지 못했던 광주일고는 7회 말 공격서 4번 강백산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를 마감했다.

반면 부산고는 8회 초 1사 2, 3루서 3번 도태훈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1, 2학년이 주축이 된 부산고는 이번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내일을 약속하기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정호에 이어 등판한 2학년 좌완 에이스 유창식의 호투가 빛났다. 3회부터 등판한 유창식은 7회까지 5이닝을 던지며 부산고 타선을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광주일고 허세환 감독은 “1학년이 주축이 된 부산고를 상대로 고전했다. 하지만,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결과가 좋게 나타났다. 다음 군산상고와의 16강전 역시 최선을 다하여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경기 직후 덕아웃으로 뛰어오는 광주일고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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