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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강하늘·박효신·아이비·차지연 등 주연상 후보

기사입력 2018.10.16 11:53 / 기사수정 2018.10.16 12: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후보를 발표,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11월 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와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개최해온 시상식으로 2016년부터 단독으로 확대해 열렸다.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이자 조직위원장은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예그린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흐르다 보니 벌써 7회다. 한국 뮤지컬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창작 뮤지컬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했다. 배우, 관계자, 관객의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뮤지컬 각 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이들로 조직위를 구성했다. 이번에는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함께 하게 됐다. 뮤지컬인이 사랑하는 어워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유리 조직위원장은 "한국 뮤지컬 시장은 위기이기도 하고 기회이기도 한 중요한 지점에 있다. 기회로 만들려면 뮤지컬 종사자의 발전적인 상생을 위한 결속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의미있는 행사다. 제목도 창작 뮤지컬의 역사 속 중요한 상징인 예그린으로 취했다. 소통과 화합이 올해 모토다. 한국 뮤지컬협회가 함께 하면서 소통과 화합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 부문은 최고상인 예그린대상을 비롯해 6개 부문 21개상이다.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한 작품이 대상이다. 올해 출품작은 총 83개 작품이다. 56편의 창작 뮤지컬과 27편의 라이선스 뮤지컬이 출품했다. 창작 뮤지컬을 중심으로 심사하지만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라이선스 뮤지컬이 대상이다.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장이자 심사위원장이 후보를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블랙리스트 파문부터 미투까지 업게 전체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화제성 있는 대작, 숨은 진주 같은 중소 작품을 선보이며 나름대로 열심히 달렸다"고 평했다. 

작품상으로는 최고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 실험적이고 획기적 시도를 한 작품에 대한 상인 ‘혁신상’, 라이선스 작품상인 ‘베스트외국뮤지컬상’, 장기 공연되고 있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리바이벌상’이 있다.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은 '웃는 남자'다.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등 9개상에 10회 노미네이트됐다.

올해의 뮤지컬상에는 '레드북', '모래시계', 용의자 x의 헌신', 웃는 남자', '전설의 리틀 농구단' 5개 작품이다. 대중성, 흥행성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했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은 '국경의 남쪽',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 '판'이다.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은 '마틸다', '마넘', '안나 카레닌', '타이타닉'이 이름을 올렸다. 혁신상은 실험적, 획기적인 시도를 한 작품을 선정한 상인데, 올해는 해당작이 없다.

배우 부문으로는 ‘남녀 주연상’, ‘남녀 조연상’, ‘남녀 신인상’, ‘남녀 인기상’, ‘앙상블상’이, 크리에이티브 부문상으로는 ‘연출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이 있다.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라이선스 뮤지컬을 한국화하여 한국뮤지컬의 수준을 고양시킨 인물을 선정하는 상으로 연출, 각색, 번안, 편곡, 연기, 무대예술 등 전 분야 해당자를 대상으로 한다.

초연, 재연 구분 없이 탁월한 성과를 보인 배우를 가리는 배우 부문 남우주연상에는 '신흥무관학교' 강하늘, '프랑켄슈타인' 민우혁, '웃는 남자' 박효신, '광화문연가' 정성화, '용의자 X의 헌신' 최재웅이 노미네이트 됐다.

여우주연상은 '번지점프를 하다' 김지현, '레드북' 아이비, '레드북' 유리아, '붉은정원' 이정화,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정영주, '광화문 연가' 차지연이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남우조연상 후보는 '모래시계' 강홍석, '홀연했던 사나이' 박정표, '젊음의 행진' 원종환, '웃는 남자' 정성화, '레드북' 지현준이다. '레드북' 김국희, '웃는 남자' 김나윤, '난쟁이들', '존 도우' 신의정, '광화문 연가' 임강희, '홀연했던 사나이' 임진아는 여우조연상을 놓고 경쟁한다.

최근 3년 내에 작품의 주역을 맡아 활약한 신인에게 주어지는 남우신인상은 '웃는 남자' 박강현, '최후진술' 박규원, '웃는 남자' 수호, '무한동력' 신재범, '최후진술' 양지원 중에 선정된다. '웃는 남자' 민경아, '젊음의 행진' 신보라, '신흥무관학교' 이태은, '적벽' 임지수가 여우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앙상블상은 '광화문연가', '레드북', '모래시계', '적벽', '젊음의 행진'이 경합한다.

이 외에도 뮤지컬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연출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외국뮤지컬 부문 크리에이티브상 후보도 공개됐다. 연출상은 '팬레터' 김태형, '레드북' 오경택, '전설의 리틀 농구단' 오세혁, '용의자 X의 헌신' 정태영, '웃는 남자' 로버트 요한슨까지 총 5명이다.

안무상에는 '적벽' 김봉순, '미인' 서병구, '모래시계' 신선호, '젊음의행진' 이현정이, 극본상에는 '전설의 리틀 농구단' 박해림, '최후진술' 이희준, '붉은정원' 정은비, '레드북' 한정석이 노미네이트 됐다. 음악상은 '붉은정원' 작곡 김드리, '미인' 편곡 김성수, '용의자 X의 헌신' 작곡 원미솔, '레드북' 작곡 이선영, '웃는 남자' 작곡 프랭크 와일드혼이 경쟁한다. 무대예술상도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무대 박동우, '웃는 남자' 무대 오필영, '햄릿' 조명 이우형, '모래시계' 무대 정승호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에는 '마틸다' 번역, 윤색 김수빈, '록키호러쇼' 연출 오루피나, '타이타닉' 연출 에릭셰퍼가 노미네이트 됐다. 

최고 영예상인 예그린대상은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없이 반향을 부른 대상을 선정한다. 라이브(주),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신시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계에서 기념적인 업적을 남긴 원로 및 관계자를 선정한 공로상은 후보 없이 발표된다.

11월 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네이버TV생중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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