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우각시별'의 이제훈이 이동건에게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9회·10회에서는 서인우(이동건 분)가 이수연(이제훈)의 정체에 의문을 제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인우는 "이수연이 장애 1급이란 건 알고 계시죠. 장애 1급이나 되는 친구가 그 정도로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는 게 어떻게 가능할까요?"라며 이수연의 정체를 의심했다.
최무자(이성욱)는 "그야 보행 보조물을 착용하고 있으니까"라며 설명했고, 서인우는 "그 보행 보조물이 어떤 건지 혹시 알고 있습니까? 본 적 있어요?"라며 물었다.
이때 최무자는 양서군(김지수)이 한 말을 떠올렸다. 앞서 최무자는 "뭐야. 그놈 진짜 정체가"라며 이수연에 대해 궁금해했고, 양서군은 "그냥 평범하게 직장생활하고 싶은 신입사원. 당신이 본 게 뭐든 머리에서 지워. 부탁이야"라며 못 박았다.
특히 서인우는 "본 적 있습니까?"라며 다그쳤고, 최무자는 "보안팀 사항이라서요"라며 회피했다.
또 서인우는 여우각시별 앞에서 양서군과 우연히 마주쳤다. 서인우는 "어쩐 일이세요. 여긴?"이라며 말을 건넸고, 양서군은 "단골집에 잠깐 왔다가. 근데 오늘 하필 문을 닫았네. 서 팀장은 여기 웬일이야?"라며 의아해했다.
서인우는 "옛날 단골집이 갑자기 생각나서요. 주인이 바뀐 모양이네요. 12년쯤 됐나. 동생이었던 녀석하고 밥 먹은 게 마지막이었으니까요. 하필 그날 사고가 났거든요. 그때 사고로 동생은 팔하고 다리를 심하게 다쳤어요. 그 일이 있고 나서 두 번 다시 보지 못했고요"라며 과거사를 털어놨다.
게다가 서인우는 "얼마 전에 그 녀석을 다시 만났어요. 정확히 말하면 그 녀석이 내 앞에 나타난 거죠"라며 덧붙였고, 양서군은 "그 이야기를 나한테 왜 하는 거야?"라며 당황했다.
결국 서인우는 "선배가 혹시 이유를 알까 해서요. 선배가 데려왔잖아요. 수연이 그 녀석. 왜 T2로 데려왔어요? 우연이에요? 아니면 그 녀석이 부탁한 겁니까"라며 쏘아붙였다.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이수연이 회사 내에서 정체를 의심받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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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