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이 채수빈을 걱정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9회에서는 이수연(이제훈 분)이 한여름(채수빈)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혜원(김여진)이 탄 비행기에 사고가 발생했고, 비상 착륙했다. 한여름은 현장으로 향했고, 이수연은 "거긴 통제구역이에요. 함부로 들어갈 수 없어요"라며 붙잡았다.
한여름은 "엄마가 타고 있어요. 저 비행기에 지금 우리 엄마가 타고 있다고요"라며 눈물 흘렸다.
이수연은 양서군(김지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사고기 인명구조 현황 어떤지 알 수 있을까요. 한여름 씨 어머님이 그 비행기에 타고 계시답니다. 본인이 직접 그 현장 쪽으로 가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할까요"라며 물었다.
한여름은 "제가 그쪽으로 나가서 할 수 있는 게 없을까요. 뭐가 됐든 나갈 수만 있게 해주세요"라며 사정했다.
그러나 양서군은 "안 돼. 이 상황에서 한여름 씨가 할 수 있는 건 두 가지 뿐이야. 업무에 복귀하든가 아니면 가족 대기실로 가서 어머니를 기다리든가. 항공기 이착륙이 딜레이되고 있어서 일단 현장으로 와주면 제일 좋겠지만 어머니 때문에 그럴 정신이 없다고 해도 이해해"라며 못 박았다.
특히 이수연은 "가족 대기실로 데려다줘요?"라며 물었고, 한여름은 "아니요. 나도 알아요. 거기 어딘지"라며 돌아섰다.
이수연은 "같이 있어줄까. 그걸 묻는 건데"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여름은 "무슨 뜻이에요"라며 당황했고, 이수연은 "걱정하지 말란다고 걱정 안 될 상황도 아니고 업무에 복귀하란다고 복귀할 기분도 아닐 테고. 이래저래 마음이 힘들까 싶어서. 같이 있어주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여름은 "괜찮아요. 혼자서도 괜찮을 것 같아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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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