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플레이어'에서 송승헌이 추적하고 있는 '그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 6회에서는 플레이어 4인방 강하리(송승헌), 차아령(정수정), 임병민(이시언), 도진웅(태원석)이 다시 뭉쳤고 백선(박선우)을 구속시켰다.
그러나 백선은 의문의 인물과 접견 후 목을 맨 채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백선의 죽음이 하리의 아버지 최현기(허준호) 검사의 죽음과 유사했음을 미뤄봤을 때, "방해가 된다면 제거하는 게 맞겠죠"라는 '그 사람'의 말은 백선을 향했음을 추측하게 한다. 이에 자신의 앞길을 막으면 거침없이 죽음으로 응징하는 '그 사람'의 행적을 짚어봤다.
▲ 최현기의 죽음
15년 전 ‘그 사람’이 “후보님께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다 계획대로 진행될 겁니다”라는 통화를 한 뒤, 4명의 남자가 죽음을 맞았다. 이후 “메일로 동영상 보냈으니까 확인해보시면 알 거예요. 그 자식들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 전 단장님만 믿겠습니다”라며 최현기에게 증거를 전달한 남자와 사건과 관련된 2명의 인물도 연이어 살해됐다. 추원기(이재구) 전 WG 대표의 불법 선거 자금 사건을 담당하던 최현기 역시 ‘그 사람’에 의해 자살을 가장한 타살로 죽음을 맞았다.
이후 최현기는 추원기에게 뇌물을 받고 그의 도피를 도왔다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고 ‘그 사람’은 “이제 판세는 유리하게 흘러 갈 겁니다. 김 후보님이 당선되면 우리에게 아주 많은 기회가 생길 거구요”라며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 범죄수익환수팀 인지
‘그 사람’은 그로부터 15년 후 플레이어들의 활약으로 구속된 천회장(곽자형)과 지목현(이승철), 지성구(김성철), 그리고 나사장(김형묵)의 사진이 붙어있는 보드판을 보고 “재밌네”라고 말하며 등장했다.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플레이어들이 그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
하리 또한 자신의 아버지를 억울한 죽음으로 내몬 그를 추적하면서 이들의 정면대결이 예고됐다.
▲ 백선 죽음과 대선레이스 시작
플레이어들에 의해 구속된 백선은 구치소 접견실에서 ‘그 사람’을 언급하며 의문의 인물에게 경고했다. 이를 전달받은 ‘그 사람’은 “뜬 잎은 떼 줘야 속잎이 자라지 않겠습니까. 방해가 된다면 제거하는 게 맞겠죠. 모두를 위해서”라며 제거를 지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목을 맨 채 숨져있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신문에는 ‘대선 주자들, 대권 레이스 본격 돌입’,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다. 이는 그가 어두운 물밑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기득권의 정권 연장을 이끄는 작전을 펼칠 것을 암시했다.
‘플레이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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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