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MBC 강원영동에서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양양 인구초 임호분교에서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를 위한 '리틀빅스쿨 콘서트'를 개최한다. 강원도교육청 후원으로 지역 소멸을 막고 사라지는 산골 작은학교를 살리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로커 박완규, 맨발의 디바 이은미, 자폐 장애를 극복한 서번트 천재 피아니스트 은성호, 쇼미더머니 래퍼 키썸에 이어 올해 리틀빅스쿨 다큐콘서트에는 박완규가 MC를 맡고, 김장훈밴드, 코요태, 모브닝밴드, 임호분교 5명의 전교생이 함께 출연한다.
MBC 강원영동 '리틀빅스쿨' 프로듀서 하현제는 "지난해 열린 방송을 통해 학교사연이 소개되면서 올해 신입생이 10명이나 입학해 폐교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학교는 단순히 교육을 받는 장소가 아닌 한 마을의 문화 소통 화합의 장소이기 때문에 학교와 마을을 살리는 상생프로젝트이다."고 전했다.
진행을 맡은 가수 박완규는 "강원도 산골학교는 지역의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작은 학교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배울거리, 놀거리가 부족한 아이들에겐 교육의 장이 되고, 어른들에겐 어린 시절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지역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런 작은 학교들이 사라지고 있다. 더 이상 학교를 찾아 정든 마을을 떠나지 않도록, 또 어린 아이들이 매일 먼 거리를 통학하지 않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