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불후의 명곡' 포레스텔라가 두 번째 출연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대한민국이 사랑한 아름다운 노랫말 기획 2부'로 꾸며져 KCM, 김용진, 영지, 파란, 포레스텔라, 차가운 체리, 이세준, 박기영, 정동하, 유태평양, 펜타곤, 사우스클럽이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 오른 사우스클럽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선보였다. 이어 KCM이 무대에 올랐고, 조용필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를 선곡해 열창했다. 판정 결과에서는 KCM이 403표를 얻어 사우스클럽을 꺾고 1승을 챙겼다.
세 번째 무대는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선곡한 이세준이었다. 사랑의 아픔을 그린 노랫말을 고운 미성으로 선보이며 쓸쓸한 감성을 전했다. 420표로 KCM을 꺾고 1승을 가져갔다.
이어 포레스텔라가 네 번째 무대를 꾸몄다. 앞선 인터뷰에서는 영지의 1부 우승 트로피를 보며 "아직 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오늘이 그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펜타곤에게 '망치춤'을 배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을 선보였다. "'홀로 아리랑'의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의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다"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있는 섬에게 묻는 안부가 위로를 주는 느낌이었다. 관객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본 무대에서는 4중창의 하모니로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이에 관객들은 눈물을 보이거나 기립 박수를 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포레스텔라는 429표를 받아 1승을 얻었다.
이어 김국한의 '타타타'를 선곡한 파란과 수와진의 '파초'를 선곡한 김용진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10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파란은 "김국한의 '타타타' 무대를 준비했다"며 "관객분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두 팀 모두 포레스텔라의 429표를 넘지 못했다. 최종 우승은 포레스텔라가 차지했고, "멋진 상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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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