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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300' 두려움과 공포도 이겨낸 마법같은 전우애의 기적

기사입력 2018.10.13 11:0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진짜사나이300'가 '동기애와 전우애'의 마법을 보여줬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300'에는 강지환, 매튜 다우마, 안현수,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 9명의 교육생이 업그레이드된 고난도 유격훈련을 맞아 단결력과 협동심을 고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주 9인의 교육생들은 유격훈련의 첫 단계인 유격체조를 마무리하고 산악장애물 훈련 '줄잡고 건너기'와 상남자의 카리스마를 뿜어낸 '참호 격투 훈련'을 마스터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 교육생들은 지금까지 와는 차원이 다른 역대급 유격훈련을 마주했다. '목봉체조', '전우와 담장 넘기', '종합장애물' 훈련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상상을 초월하는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는 '목봉체조'는 동기들 간의 믿음과 배려가 없으면 마스터 하기 힘든 훈련으로, 교관 역시 단결력과 협동심을 힘줘 강조했다.

매튜 다우마는 교관의 질문에 의욕을 폭발시키며 손을 번쩍 들고 마치 방언이 터지듯 대답을 하기도 했는데, 긴장한 다른 교육생들은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지만 교관만은 찰떡같이 알아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생각지도 못한 무게에 자꾸만 파도를 타던 목봉은 반복된 훈련으로 교육생들이 서로의 호흡을 맞추자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고 교관도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무거운 목봉 아래 같은 목표를 가지고 선 교육생들이 서로의 믿음 속에서 단결의 꽃을 피운 순간이었다. 무사히 훈련을 마친 후 김재화는 "제 근육이 찢어지더라도 동기들과 함께라면 찢어졌던 근육도 다시 붙는 기분이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전우와 담장 넘기 훈련'에서는 남녀 각각의 팀 대결로 진행됐다. 거대한 담장에 압도당한 교육생들은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전에 돌입하자 승부욕을 불태웠다. 특히 강지환과 홍석이 속한 A팀과 매튜 다우마와 안현수가 속한 B팀의 대결은 서로를 견제하는 신경전 속에서 막상막하 실력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결국 승리는 B팀에게 돌아갔다.

여자팀은 오윤아와 리사가 속한 A팀과 김재화, 신지, 이유비가 속한 B팀이 붙었다. 이유비는 “전우들이 있기에 두렵지 않습니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두 팀 모두 첫 주자부터 힘겨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어깨와 머리를 내어주는 희생을 보여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남자 교육생들도 발 벗고 나서며 교육생 누구도 놓지 않는 진한 동기애를 보여줬다.

몰아치는 훈련에 잠시 쉬어 가는 점심식사 시간이 찾아왔다. 이번 점심식사는 전투식량. 전투식량을 처음 접해보는 교육생들은 줄을 당기면 김이 모락모락 음식이 데워지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사실 이날 전투식량보다 교육생들의 마음을 빼앗은 음식은 다름 아닌 아이스크림이었다. 지난주 수박 화채에 이어 특급 간식이 배급되자 교육생들은 "육군 만세"를 외치며 진심으로 환호해 웃음이 폭발했다.

이어 다음 훈련장에 도착한 교육생들은 자동으로 동공이 확장되는 경험을 해야 했다. 각종 전장 상황에서 하천이나 계곡, 건물 등에 로프를 이용해 극복하는 '종합장애물 훈련'을 맞닥뜨린 것.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공중 훈련인 만큼 교육생들은 지상에서 연습을 충분히 한 뒤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외줄 다리'와 '두줄 다리', 두 코스를 모두 완수해야 해는 훈련의 가장 큰 장애물은 두려움과 공포. 교육생들은 동기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상 훈련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준 안현수와 김재화가 첫 타자로 나섰고, 이어 모든 교육생들이 도전했다. 홀로 오직 밧줄에 의지한 채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하는 훈련이기에 교육생들은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언제나 파이팅 넘치는 자신감과 바른 자세로 차근차근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한 김재화와 고소공포증에 눈물을 흘리고 "할 수 있습니다!"를 외치고 전복의 위기 속에서도 포기 없이 끝까지 훈련에 임한 오윤아의 모습은 교관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 오윤아는 "너무 힘들었지만 응원해준 동기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며 동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유격훈련은 하나같이 고강도, 위험성이 높았던 탓에 교육생들은 더욱 진지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진짜사나이300'은 수도권 기준 7.6%를 기록했고, 최고의 1분은 '프로파이팅러' 김재화의 '외줄 다리 도하'모습으로 9.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훈련이 독해질수록 깊어지는 동기애와 전우애, 그리고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교육생들의 모습은 다음 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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