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채정연 기자] "광주까지 왔는데 편하게 해라."
롯데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4차전을 치른다. 전날 사직에서 KT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패하며 1.5경기 차로 멀어진 롯데는 선발 노경은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1경기만 패해도 5위 희망이 사라지는 탓에 절벽 끝에 몰린 롯데다. 조원우 감독은 "오늘 지면 끝이지 않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로 나서는 노경은에 대해서는 "최근 좋은 투구를 해줬다. 꾸준히 5이닝 이상 던져줬으니, 오래 던져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아무래도 더블헤더 결과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최소 1승을 거뒀다면 광주 원정이 더욱 여유로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전날 연장 경기를 해서 아무래도 몸이 무겁더라"고 말했다.
이제 롯데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조 감독은 "주장 이대호를 불러 이야기했다. 부담감 갖는다고 될 일이 아니니,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고 당부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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