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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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씨네타운' 정상훈, 재치넘치는 입담에 '배반의 장미' 기대감↑

기사입력 2018.10.11 12:0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정상훈이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배반의 장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배반의 장미'의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연을 맡은 '배반의 장미'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세 남자가 모이며 벌어진 일을 담은 영화다. 세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가슴에 응어리가 풀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친구들과 고민을 이야기하면 쉽게 풀리는 것을 생각하면 쉽다"고 전했다.

또한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같이 전했다.앞서 정상훈은 방송을 통해 "촬영 중 귀신에 홀려 상의를 탈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상훈은 "촬영을 하는데 카메라 감독님이 '상의 탈의 하세요'라고 하세요 벗었다. 그런데 컷하고 나서 감독님이 '그런데 왜 벗으신거에요'라고 하더라"며 "나는 카메라 감독님이 말하길래 감독님이 디렉팅 하신 건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둘 다 아니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DJ 박선영은 "그럼 진짜 귀신을 본거냐"고 물었고 정상훈은 "알고보니 김인권이 장난을 친 거 였다. 신문선 성대모사처럼 목소리를 바꿔서 못알아챘다"며 "다음이 연결되는 씬이라 옷을 다시 입으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손담비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여자 주인공이 한 명이라 촬영장의 꽃이었다. 깍쟁이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털털하고 스태프를 잘 챙겼다"고 전했다.

이어 "욕이 좀 과하게 나오는 신이 있었다. 제 얼굴 30cm앞에서 1분 가량 욕을 해야하는 상황이 있어 '부담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담비가 연습을 많이 하고 왔다더라. 그런데 듣다보니 '이거는 연습이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귀로 들어와 귀로 나가야 되는데 가슴에 꽂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상훈은 "여러 테이크로 찍다보니 욕을 두 시간정도 들었다. 손담비가 애드리브까지 넣어서 커트사인이 나올때까지 하더라. '나를 싫어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도 그 덕에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정상훈은 최근 언약식을 맺고 부부가 된 절친 조정석과 거미 부부에 대해 "저도 모르고 있었다. 그날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동안 흘렀던 상황은 알았지만 언제 발표할 지는 몰랐다"고 놀란 감정을 전했다.

이어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가까운 절친으로 옆에서 지켜보면 서로를 잘 위해주고 빈 구석을 자 메워준다"며 "조정석이 허당처럼 굴때가 있는데 그런 것을 거미가 잘 메워준다. 톱니바퀴처럼 잘 맞는다"고 옆에서 지켜본 두 사람의 장점을 전했다.

정상훈은 "나름 사회나 축가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결혼을 해버려서 되게 실망했다"며 "진짜 처음듣는 곡을 해주고 싶어 혼자 작곡도 배우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소용이 없어졌다. 혼자 배워서 싱글 앨범을 내야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 '배반의 장미'는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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