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축하해요, 꺄르르"…'12월 결혼' 이수지, 쏟아지는 축하 물결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의 결혼 소식에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이수지는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라디오 생방송 중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오프닝부터 "친한 사람에게 가장 먼저 받고, 가장 먼저 주고 싶은 게 청첩장"이라며 "나도 '가요광장' 가족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라며 "저 이수지 결혼합니다"라고 외쳤다.

이에 이수지를 향한 축하 물결이 이어졌다. 매일 라디오를 통해 만나며 일거수일투족을 공유하는 '가요광장' 가족들은 정말 자신의 딸이, 언니가, 누나가, 동생이 결혼하는 듯 축하를 보내왔다.

이수지는 "기사로 먼저 나갈까 조마조마했다. 우리는 가족이니까, 가족에게 제일 먼저 말하고 싶었다"며 "이걸 듣고 놀란 지인들도 있을 것이다. 죄송하고, 앞으로 한 분, 한 분씩 연락드리겠다"고 라디오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밝힌 이유를 말했다.

이수지의 결혼 소식은 기사를 통해 '가요광장' 청취자가 아닌 이들에게까지 전해졌다. 누리꾼은 "축하드린다", "행복하길 바란다", "'최고의 사랑' 때 이십끼형 유민상 씨랑 커플 응원했었는데,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 는 등 저마다 기억하는 이수지의 이야기를 꺼내며 축하했다.

한편 이수지는 2008년 SBS 개그맨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KBS로 적을 옮긴 이수지는 '개그콘서트'에서 다양한 코너에 출연하며 '니 돌았니~', '꺄르르 꺄르르', '선배 미워! 마이너스 100점' 등의 유행어를 남겼다.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4년 신인상, 2015년 우수상, 2016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4년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를 시작으로 '역도요정 김복주', '마음의 소리', '힘쎈여자 도봉순', '최고의 한방', '마성의 기쁨'과 영화 '궁합'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2017년부터는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DJ를 맡아 청취자와 소통하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수지 인스타그램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