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 YGX가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X(주식회사 와이지엑스)가 2018년 홍대 인근에 설립한 댄스&보컬 전문 아카데미 학원 엑스 아카데미가 1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우진 대표이사는 "22년간 쌓아놓은 YG의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개방한 적이 없는데 실제 강사진들이 가르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하며 "일반반도 있지만 전문적으로 춤을 배우려는 분들이 댄서나 안무가나 연예인을 꿈꾸는 분들이 많으신데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수시로 우수생에 한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실제 연습생을 선발해서 아티스트로 데뷔하는 목표하는 것이 타 학원과는 다르다"고 차별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재욱 대표이사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K팝 반을 요청하시는 문의가 많아서 K팝반을 따로 만들었다"며 "나머지 클래스 구성은 창작 안무가 될 것 같다. YG가 제일 잘하는 YG 안무 파트가 위주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댄스 아카데미에서 배우는 팝핀이나 비보잉 등은 억지로 만드려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일반반과 전문반에 구성에 대해서는 "일반 수강생 60%, 전문적으로 배우는 연습생 등의 클래스는 40%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 아카데미는 일반인들이 수강하는 Y반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수강생들이 직접 현역 안무가, 보컬 트레이너들에게 1대1 코치를 받는 G반 그리고 G반의 우수자들을 선발해 YG엔터테인먼트 실제 연습생들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X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에 대해서는 "YG라고 하면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실 텐데, 여타 타 댄스·보컬 아카데미들 중에 중상 정도의 가격이다. 최상의 시설을 적당한 가격에 하는 것이 취지"라고 답했다. G반 중에서 선발되는 우수자들의 X반은 수강료가 면제될 것이라고.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하는 아카데미이기에 벌써부터 해외 문의가 많다. 김우진 대표이사는 "현재 미국,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의 해외문의가 많다. 아카데미라는 것이 이름만 빌려준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양현석 대표님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교육의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적 자원이 유한하기 때문에 선별해서 보고 있다"고 밝히며 "일본, 중국과 아카데미 사업을 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것은 나중에 일인 것 같고 한국에서는 예술학교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라며 "한국에서 탄탄히 해서 외형적인 확장이 아닌 내구성 있는 좋은 교육을 하고 싶다. 너무 고가가 아닌 적당한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철학 중의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이미 연습생 트레이닝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에서 아카데미를 확장한 이유에 대해 엑스 아카데미 이재욱 공동 대표이사는 "아카데미 이야기는 YG엔터테인먼트가 10년 전부터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설립이 됐다. YG 본사 뿐 아니라 블랙레이블, YGX가 될 수도 있고 아티스트들이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은 더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직접 괜찮은 친구들을 발견했을 때 이미 타 소속사와 계약이 되어 있었던 적이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아카데미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우진 공동대표이사는 "기존 엔터사들은 '연예인이 되고싶다'고 연습 영상을 보내지만 상위층에 도달하는지는 알 수 없는 갑의 일방적인 구조라면 엑스 아카데미는 누구나 올 수 있고, 실력이 좋지 않아도 가능성이나 특이점이 보인다면 선발될 수도 있는 등 열려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엑스 아카데미는 일반인들이 수강하는 Y반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수강생들이 직접 현역 안무가, 보컬 트레이너들에게 1대1 코치를 받는 G반 그리고 G반의 우수자들을 선발해 YG엔터테인먼트 실제 연습생들과 비슷하게 운영되는 X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엑스 아카데미는 독보적이고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를 배출한 YG엔터테인먼트가 10월 서울 홍대 인근에 설립하는 아카데미다. 댄스, 보컬을 기반으로 지난 22년간 축적된 YG 문화와 경험을 전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장이다.
빅뱅,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수많은 YG 소속 아티스트들과 전 세계 무대를 함께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 남녀 댄스팀 하이테크와 크레이지(CRAZY), TV 오디션 프로그램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보컬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유명 보컬 강사진들이 수업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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