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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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마산고, 경동고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기사입력 2009.07.28 15:31 / 기사수정 2009.07.28 15:3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 경기에서 경남 대표로 출전한 마산고등학교가 경동고등학교에 승리했다.

28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회전 12번째 경기에서 경남지역의 복병 마산고가 경동고에 7-3 완승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선취점은 마산고의 몫이었다. 마산고는 1회 말 공격서 1번 오승환과 2번 송승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서 3번 문선엽의 2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뒤이어 등장한 4번 황동진도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경동고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경동고는 4회 초 반격서 김우석이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4번 타자다운 위용을 드러냈다. 서울고 김동빈, 용마고 조성래, 동산고 신세진에 이은 대회 네 번째 홈런. 경동고는 뒤이은 찬스에서도 상대 에러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마산고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말 공격서 균형을 깼다.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한 마산고는 7번 김동환의 땅볼 때 상대 홈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2,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 점도 주지 않고 병살로 연결하려는 경동고의 과욕이 부른 결과였다.

뒤이은 무사 2, 3루 찬스에서도 한슬기의 1타점 중전 적시타, 9번 김대우의 땅볼로 두 점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마산고 2년생 김지훈의 호투가 빛이 났다. 4회부터 등판한 김지훈은 5와 1/3이닝 동안 경동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마산고 이효근 감독은 “시즌 첫 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오늘 승리는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결과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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