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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년 만에 재회"…'동네사람들' 마동석X김새론이 선보일 휴먼 스릴러

기사입력 2018.10.08 12:07 / 기사수정 2018.10.08 13:5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마동석과 김새론이 영화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을 통해 새로운 스릴러를 예고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과 임진순 감독이 참석했다.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 분)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되는 스릴러.

마동석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 여자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온 외지 출신 체육교사 기철을 연기한다. 그가 맡은 기철이라는 캐릭터는 불의를 참지 못하고 사고를 친 후, 기간제 교사로 부임한 사람으로 그간 보여줬던 독특한 캐릭터와 달리 이번에는 필모그래피 최초로 선생님에 도전하게 됐다.

마동석은 "임진순 감독하고 제가 '범죄도시' 이전부터 같이 이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같이 구상하고 기획도 쓰고, 글 작업도 같이 의논하면서 오래 준비한 영화였다. 요 근래 저의 액션영화가 연이어 나오곤 했는데, 다들 조금씩 차별점이 있다. 이 영화는 특히 스릴러에 약간의 휴먼을 담은 느낌의 영화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제로 어릴 적부터 복싱을 해서 편하긴 했지만 영화를 위해 훈련도 하고,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전반적인 톤이 캐주얼하지만 뒤로 갈수록 많은 변화를 겪게 되어서 이 톤을 맞추는데 집중했다"라며 캐릭터를 위해 노력했던 때를 회상했다.

200여 명의 여고생 연기자에게 직접 연기 지도까지 했다는 마동석은 "학생 200여 명이 왔는데, 실제 연기를 하지 않는 일반 학생들이었다. 그 친구들이 연기도 해줘야하니 제가 중간중간에 옆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웃사람'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난 김새론과 마동석. 김새론은 "그때도 잘 챙겨주셨지만, 직접적으로 연기하는 장면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마동석이 무섭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이웃사람' 때 이미 깨졌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마동석 역시 "새론 양의 키에 놀랐다. 그때도 어렸지만, 카메라만 켜지면 집중력이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붙는 신이 많아서 즐겁게 재미있게 촬영해보자라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임진순 감독은 영화 '동네사람들'을 스릴러 장르라고 소개했다. 동시에 임 감독은 "우리 영화는 정통 스릴러 장르라기보다는 실종된 여고생을 통해 요즘 우리 어른들과 아이들이 사실 소통도 잘 되지 않고, '어른다운 모습이 뭘까'라는 지점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장르적인 재미도 있겠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영화를 만든 계기를 전했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임진순 감독은 "전적으로 배우에게 맡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사를 잘 쓰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그래서 배우들에게 의존하고 배우들과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받으며 캐릭터를 완성했다"라고 덧붙이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그는 김새론에 대해 "세계가 극찬할만 하더라"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제가 만든 캐릭터지만 여고생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론 양에게 오히려 많은 요구를 했는데, 새론 양이 그 부분을 많이 도와줬다"며 특히 고마움을 전하기도.


김새론은 절친했던 친구가 사라지자 마을 사람들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사건을 홀로 풀어가는 강인하고 똑 부러지는 여고생 유진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특히 그가 맡은 캐릭터 유진은 정의롭고 강단있는 모습으로, 실제 김새론의 모습과도 닮아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실제 자신의 나이와 동갑인 캐릭터 유진을 연기하게 된 김새론은 "그래서 감회가 좀 더 새롭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동네사람들'이라는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10대 마지막을 연기할 작품이 지금의 저를 가장 많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격도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캐릭터에 대해 "제일 저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이번 영화가 "관심을 소통을 담은 영화"라며 새로운 스릴러 장르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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