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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연패 끝' 류중일 감독 "차우찬 많이 던지게 해 미안"

기사입력 2018.10.06 20:16 / 기사수정 2018.10.07 01:0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전 시즌 전패를 모면, 1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해 9월 10일을 시작으로 두산전 17연패에 빠져있던 LG는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한 시즌 전패라는 불명예 만은 막아냈다.

이날 LG 선발 차우찬은 9이닝을 홀로 책임져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고 시즌 12승을 수확,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총 134개의 공을 던진 차우찬이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과 양석환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1타점을 기록, 유강남도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선발 차우찬이 마지막까지 정말 잘 던져줬고, 타격에서는 채은성과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마지막 등판이었지만 많이 던지게 해서 미안하다. 9회 정찬헌과 바꿀까 했지만 본인이 끝까지 해보겠다고 해서 맡겼고, 이닝이 길어졌지만 끝까지 잘 던져줘 연패를 끊은 것 같다"면서 "우리 선수들도 수고했고, 계속된 연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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