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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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통장잔고 43만원"…'나혼자산다' 성훈, 철인3종 도전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8.10.06 10:45 / 기사수정 2018.10.06 10:1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성훈이 철인 3종 경기에 참여 신청을 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훈은 철인 3종 경기 하프대회 선언을 예고했다.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 세 종목에 도전하는 경기로, 성훈은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사온 후 1년 반을 돌아보니 게임만 하고 웬만하면 집 밖에 나가지 않더라"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회원가입 후 선수 등록을 하던 성훈은 사진 등록부터 난항을 겪었다. 특히 그는 자신의 혈액형이 RH+인지 RH-인지 헷갈려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기도. 하지만 어머니마저 "정확하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치 영화 '접속'의 한 장면처럼 성훈은 종양수술부터 디스크 수술, 뼈이식 수술까지 자신의 수술 이력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성훈은 "28살까지 운동선수 생활을 했다"라고 모두를 안심시켰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힘든 것을 이겨내면서 옛날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그는 선수등록 후, 비용을 내기까지 고군분투 했다. 인터넷 결제 대신 폰뱅킹을 선택한 성훈은 차분히 결제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53만 2796원이라는 통장 잔액이 공개되기도 했다.

선수 출전 비용 4만원을 제출한 성훈은 "지금은 핸드폰 요금 내고 나서 23만원 남았다"라고 자신의 통장 잔고를 순순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출전 비용을 낸 성훈은 대회 참가비가 6만원인 것을 깨달았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다 결제한 성훈. 그의 통장에는 43만원이 남아 모두를 짠하게 만들었다.


초등학생들과 함께 수영연습을 하게 된 성훈은 학생들의 남다른 워밍업 실력에 깜짝 놀라는 것은 물론, 부족한 체력에 헉헉대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전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수영 유망주와 수영대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는 빠른 스타트를 끊은 성훈이었지만 이내 유망주 선수의 역전이 시작됐다. 이에 성훈은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지만, 결국 유망주 선수의 승리로 끝냈다. 초등학생에게 장렬하게 패배한 그는 연이어 패배를 기록하며 다리가 풀린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걔는 대회 나가기 전에 한 번은 이기고 나가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운동을 마치고 삼각김밥과 도시락을 먹으며 배를 채운 성훈은 집까지 약 17km를 자전거를 타고 달려갔다. 밤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온 그는 기진맥진한 모습이었지만, "이렇게 힘들게 하면서 체력을 올리고 더 열심히 훈련해서 건강하게 완주하는 게 목표"라며 끝까지 노력할 것임을 알렸다.

매번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소탈한 매력을 자랑했던 성훈은 이날 역시 자신의 과거 수술 이력을 덤덤하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50만원이 채 되지 않는 통장잔고까지 강제 공개 되면서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과연 그가 자신의 선언처럼 무사히 철인 3종 경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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