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59
경제

딜라이트 보청기 “수많은 종류의 보청기, 난청 정도나 본인 상태 맞춰 구입해야”

기사입력 2018.10.05 16:14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민족명절인 추석을 전후하여 부모님을 위해 보청기를 구입하려는 자녀분들이 늘고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보청기 회사도 많고 그 종류도 많다보니 어떤 제품을 해드려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보청기는 그 형태에 따라 크게 고막형, 귓속형, 귀걸이형 보청기로 나눌 수 있다. 초소형 보청기인 고막형은 외이도 내에 삽입해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장점이며, 귓속형 역시 외이도에 삽입하는 형태로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다.

아직까지 보청기 착용을 외부에 노출하기 꺼려하는 우리나라에선 초소형 보청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다만 중이염이 있거나, 고도 및 심도난청의 경우엔 초소형 보청기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다.

귓바퀴 뒤편에 걸어서 착용하는 귀걸이형 보청기는 고도 난청자에게 권장한다. 국내와 달리 유럽과 미국 등 보청기 선진국에서는 보통 귓속형 보청기 2, 귀걸이형 보청기 8의 비율로 귀걸이형 보청기를 선호하고 있다. 보청기는 그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무조건 값비싼 보청기가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반대로, 무조건 싼 제품만 고르는 것도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저가의 음성증폭기를 좋은 보청기라며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성증폭기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해줄 뿐,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자신의 청력에 맞게 소리를 조절하는 보청기와는 엄연히 다르다. 당연히 귀에 맞지 않는 사람의 경우엔 오히려 청력을 손실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보청기를 선택하고 구입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은, 보청기가 일반 IT기기가 아닌 의료기기라는 점이다. 따라서 청력의 정도, 난청의 유형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함께 전문가의 상담 결과를 토대로 난청자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신체검사를 통해 받는 청력검사는 중요한 주파수 하나에 대한 검사만을 시행한다. 하지만 노인성 난청을 겪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외의 높은 주파수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모든 주파수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국내 보청기 브랜드’ 딜라이트 보청기의 구호림 대표는 “주파수에 따른 감지능력 정도를 살펴보는 순음청력평가 외에도 말에 대한 이해도를 살펴보는 어음평가 등 여러 청력평가를 통해 난청의 정도, 종류, 유형, 병변의 부위 등을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모님의 청력이 예전보다 나빠졌다고 해서 무조건 보청기 회사나 가격만으로 그 품질을 판단하고 무턱대고 구입해드리는 것이 아닌, 평소 부모님의 청력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그에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자 가장 좋은 소리를 돌려드릴 수 있는 효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직영점을 운영 중인 딜라이트 보청기의 경우, 전문 청각사와 청능사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한 정밀한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의 선택, 보청기 조절, 청각재활프로그램 운영, 언어재활,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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