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6 13:52 / 기사수정 2009.07.26 13:52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충훈고등학교의 4번 타자 김경오(3학년)는 팀을 이끄는 맏형이다. 한때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던 김경오는 정교한 타격을 바탕으로 타점 생산 능력이 뛰어난 타자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발도 빨리 언제든지 1번 타자로 나설 수 있다.
하지만, 그의 활약과 상관없이 충훈고는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 만난 야탑고와의 일전에서 아깝게 패했을 뿐 대통령배/청룡기 대회에서는 지역 예선의 벽도 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한 봉황대기에서 다시 4번 타자로 등장한 김경오는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4번 타자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다음은 김경오 선수와의 일문일답.
Q : 화랑대기 대회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김경오(이하 ‘김’으로 표기) : 똑같았다. 봉황대기를 통하여 마지막으로 스스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되어 그저 열심히 했다.
Q : 오늘(26일)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노린 구종은 무엇이었나?
김 : 오직 직구만을 노려쳤다. ‘직구만 들어와 봐라.’라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Q : 시즌 첫 승이다. 기분이 어떠한가?
김 : 정말 좋다. 그러나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 봉황대기 목표는 어디까지 잡고 싶은가?
김 : (고개를 저으며) 아니다. 이제 팀이 첫 승을 했을 뿐이다. 다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목표는 그 다음 문제다. 열심히 하겠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