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우석은 OCN '보이스2'에서는 천재해커로 웹드라마 '연플리3'에서는 정지원(정신혜 역)만을 바라보는 훈남 선배 최승혁으로 분해 여심을 저격한다.
'보이스2' 종영 후 만난 김우석은 '연플리3'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연플리3'는 공개될때마다 조회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순항 중이다.
김우석은 "너무 감사하다. 시즌2때 우연히 출연했다가 시즌3까지도 함께하게 됐다"라며 "이번엔 승혁선배의 서사도 많이 나올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시즌2 땐 욕도 많이 먹었다.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연플리3'에서 승혁선배는 심쿵 그 자체다. 지원과 떡볶이를 먹은 뒤 "잘 먹는거 같아서 포장 좀 했어. 야식으로 먹어"라는 장면은 계속 회자되기도. 김우석은 "나 역시 그 장면엔 반했다. 남자가 봐도 멋있더라. 심쿵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실제의 김우석과 승혁선배의 싱크로율은 어떨까. 그는 "사실 난 학교에서 조용한 편이다. 친구도 많은 편이 아니라 딱 친한 친구만 깊게 사귀는 편이다"라며 "그런 점에서는 활발하고 적극적인 승혁이와는 다른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애관에 있어서는 "나도 다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그런건 비슷한거 같다. 순정파 스타일이다"라며 "여자친구가 있으면 다 표현한다. 직진스타일이다. 잘해준다고 자신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우석은 '연플리3'로 OST에도 도전한다. 친형 멜로망스 김민석의 '너에게'에 이어 '있잖아'를 부를 예정. 그는 "제작진에서 제안을 주셨다. 형도 흔쾌히 좋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너무 떨린다. 형은 노래를 잘하지만 난 그렇지 못한다. 더구나 시즌2에서 폴킴이 불렀던 곡을 리메이크 하는거라 더 떨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우석은 뮤지컬 '레드북' 등에도 출연하는 등 가창력과도 일가견이 있다.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서도 노래를 부른 바 있다. 그는 "사실 엄청 긴장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 무궁무진한 김우석은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그는 "워낙 좋아한다. '쌈마이웨이' 같은 로코를 특히 좋아한다"라며 "기회가 되면 꼭 그런 장르와 역할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로코 중 인생작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비포 선라이즈'다. 운명같은 만남이 좋았다. 몇번을 봐도 재밌다"라며 "아직은 연기력도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우석에게 롤모델을 물었다. 그는 "조정석, 박정민이다. 진짜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선배님들이다. 연기도 너무 잘하고 진심으로 연기를 대하는게 화면으로도 느껴진다"라며 "천우희 선배님도 너무 좋아한다. 꼭 한번 같은 작품에서 뵙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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