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5 14:05 / 기사수정 2009.07.25 14:05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서울 중앙고등학교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25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회전 첫 경기에서 장단 10안타를 몰아친 중앙고가 에러 3개로 자멸한 부천고를 상대로 8-3으로 완승하며 2회전에 안착했다. 황금사자기 8강 외에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중앙고는 선수 전원이 공-수-주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 내내 부천고를 압도하는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중앙고는 0-1로 뒤진 2회 말 반격서 6안타를 몰아치며 부천고 마운드를 맹폭했다. 3회에만 6 득점한 중앙고는 사실상 초반에 승부를 마감했다. 여기에 6-3으로 앞선 7회 말 공격서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김응민은 쐐기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중심타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부천고 역시 공격에서 8개의 안타와 두 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중앙고 못지않은 타력을 과시했으나, 고비 때마다 병살타로 스스로 공격의 ‘맥’을 끊으며 아쉬운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경기 직후 중앙고 오성규 감독은 "2회에 집중타가 터져 6점이 난 것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선발 김동영이 5회까지 잘 던져주었고, 김지훈이 나머지 이닝을 깨끗하게 막아준 것도 고무적이다"며 1회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경기 직후 인사를 나누는 양 팀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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