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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타즈 2009] 동양팀, 11시간의 혈전 끝에 대륙 대항전 우승

기사입력 2009.07.25 01:18 / 기사수정 2009.07.25 01:18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SETEC, 정윤진 기자] 2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장장 11시간에 걸쳐 진행된 e스타즈 서울 2009 대륙간 컵 대륙대항전에서 동양 팀이 데스 매치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 쓰리섬 매치에서 위메이드 폭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동양 팀의 남은 해외 팀들이 연이어 패배하면서 서양 팀에 1승을 내줬다. 하지만, 워크래프트3 쓰리섬 매치에서 루 웨이리앙과 장재호가 2승을 합작하며 쓰리섬 매치에서 동양 팀에 1승을 안겼다.

승부의 갈림길인 데스 매치에서도 워크래프트3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이 극과 극으로 갈리었다.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 루 웨이리앙이 서양 팀 3명의 선수를 모두 올킬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3대 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첫 날 일정을 마무리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종목 경기에서는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양 팀이 기적같은 우승을 일궈냈다.

앞선 쓰리섬 매치에서 SK-Gaming을 꺾은 위메이드 폭스는 데스매치에서도 mTw와 fnatic을 내리 격파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데스 매치에서 SK-Gaming을 다시 만난 위메이드 폭스는 전반 6라운드 김민수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하며 9대 6으로 전반을 마무리 했지만, 막판 SK-Gaming에 다시 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카자흐스탄의 K23 역시 SK-Gaming에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로 패배하면서 결국 마지막 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트에 출전한 중국의 Tyloo 팀이 전반 12대 3의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SK-Gaming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동양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동양 팀의 사령탑을 맡은 위메이드 폭스 김양중 감독은 "같이 엔트리를 짜서 역할 분담을 했었는데 각자 맡은 역할대로 잘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열심히 준비한 것이 보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튿날인 25일에는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워크래프트3의 종목별 챔피언십 본선이 진행된다.

△ e스타즈 서울 2009 대륙간 컵 대륙대항전-데스매치 결과


[사진=중국 카운터스트라이크 팀 Tyloo ⓒ 엑스포츠뉴스 정윤진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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