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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최종 조별리그 완료, 25일 4강 시작

기사입력 2009.07.24 22:24 / 기사수정 2009.07.24 22:2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e스타즈 서울 2009'의 빅 이벤트 매치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가 24일 개막식을 마친 후,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의 하이라이트 경기인 '황제' 임요환과 '폭풍저그' 홍진호의 '임진록'과 더불어, '여제' 서지수 vs '사신' 오영종, '마에스트로' 마재윤 vs '천재' 이윤열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1관에는 약 15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첫 경기는 스타크래프트 역사에 있어서 최고의 라이벌로 기억되는 임요환과 홍진호의 62번째 '임진록'에서 임요환이 핵미사일까지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했다.

홍진호는 12드론 앞마당 멀티와 더불어 6시 지역까지 멀티를 하여 3해처리 체제를 운영했으며, 임요환 선수는 1팩 더블 커맨드를 준비했다. 홍진호는 뮤탈을 활용하며, 임요환의 본진 견제를 하며, 러커 체제를 전환을 준비했지만,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된 바이오닉을 앞세운 임요환한테 6시 지역을 내주며 주도권을 뺏겼다.

이후, 임요환은 바이오닉과 사이언스 베슬까지 조합한 병력을 통해 홍진호의 1시 지역을 파괴하려 했지만, 홍진호 선수의 다크스웜을 활용한 방어를 통해 쉽사리 뚫지 못했다. 이에 임요환은 핵미사일을 준비하였고 1시 입구 지역에 핵미사일을 맞으며, GG를 받아냈다.

'사신' 오영종과 '여제' 서지수의 두 번째 경기에선 사신 오영종이 풍족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병력으로 서지수에게 승리를 거뒀다.

서지수는 탱크를 통해 초반에 압박을 하려 했지만, 오영종의 드라군에 모든 탱크를 잡히면서 분위기는 오영종으로 기울었다. 두 선수의 다양한 견제 플레이가 지속되던 사이, 오영종이 12시의 멀티를 가져가며 생기는 자원을 바탕으로 중앙지역 서지수의 병력을 파괴한 동시에 7시 지역에도 리콜을 통해 서지수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마지막 경기인 '마에스트로' 마재윤과 '천재' 이윤열의 경기에서는 마재윤이 승리를 하며, 조 1위로 4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마재윤은 앞마당에 다수의 성큰으로 테란의 공격에 대비하였다. 이윤열은 다수의 바이오닉 병력으로 마재윤의 11시 멀티를 파괴했지만, 마재윤 역시 뮤탈리스크로 이윤열의 본진을 흔들었다. 이후 마재윤은 럴커를 활용해 배럭 지역을 장악했고 이에 이윤열은 마재윤의 뒷마당 멀티 공격을 했으나 실패하며 끝내는 GG를 선언해다. 

다음 경기는 오는 25일 오후 6시에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1관에서 임요환 VS 이윤열, 마재윤 VS 홍진호의 동족 전으로 4강 경기를 통해 최종 결선 진출자를 가린다.

[사진 = e스타즈 서울 2009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4강 진출자들 ⓒe스타즈 서울 제공]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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