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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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김태리와 걷겠다던 이병헌, 김태리 구하고 목숨 잃었다

기사입력 2018.09.30 22:4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죽음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24화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이 평양행 기차에 올랐다. 

이날 고애신은 기차에 의병들이 탔다는 사실을 일본 군인들이 알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곧장 기차를 출발시켜야 한다며 기관사에게 총구를 들이밀었다.덕분에 간발의 차로 떠나는 기차에 오른 유진 초이(이병헌)는 일본군으로 위장한 준영(장동윤)을 보자 "너는 죽어서라도 평양에 도착한다. 네 동지를 데리고. 넌 사자다"라고 당부한 뒤 "이제는 인사하자. 자랑스럽다. 보고 싶었다"라는 말을 남긴 채 빠르게 그를 비켜갔다.

특히 유진은 옆자리에 앉아 놀란 고애신에게 "나 떼놓고 가려다 들켜서 놀란 거냐"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고애신은 "나는 어떤 훌륭한 미국인의 아내다"라며 미소를 보였고, 총알 한발로 무언가를 하겠다는 유진을 붙잡았다. 이에 유진은 "늘 그렇듯. 그 한 발을 잘 쏘면 된다"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옮겼다. 

이후 유진은 고애신의 정체가 탄로나자 일본인 남작을 총으로 위협해 일본 군인들을 화물칸으로 몰아세웠다. 이어 그는 고애신에게 "미리 말하지만 울지 말아라. 이제 곧 터널이 나올 거다. 이것은 나의 히스토리자 나의 러브스토리다. 그대는 나아가라. 나는 한걸음 물러나니"라는 말을 남겼고, 터널이 어둠에 휩싸이자 터널 고리를 끊어 군인들이 평양으로 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결국 홀로 화물칸에 탄 유진은 일본 군인들의 총에 맞아 죽음을 맞았고, 고애신은 "사랑해!"를 외치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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