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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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스터션샤인' 유연석, 죽는 순간까지 김태리 떠올렸다

기사입력 2018.10.01 07:23 / 기사수정 2018.10.01 01:2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죽음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24화에서는 구동매(유연석 분)가 날짜를 셌다.

이날 구동매는 일본에서 무신회가 당도할 것으로 예상했고, 혹시라도 고애신이 보름에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매일 같이 그녀를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구동매 앞에는 고애신이 나타나 동전 하나를 건넸다. 

이를 본 구동매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고애신을 보자 "못 뵙고 가나 했는데.. 보름에도 안 오시길래.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이제 다 갚으셨다. 더는 안 오셔도 된다"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러자 고애신은 "떠나려는 거냐. 어디로? 돕겠다. 몸이 성치 않다고 들었다. 도움을 받아라"라며 구동매를 붙잡았다.

이에 구동매는 "다시 나를 가마에 태우려는 거냐. 이번에는 안 타겠다"라며 내가 무신회에 첫 발을 들이던 그 순간부터 내 마지막은 이렇게 정해져 있었다. 내가 그 가마를 타면 아기씨도 위험해진다. 나만 쫓기겠다. 애기씨는 이제 날아올라라"라고 말한 뒤돌아섰다. 



다음날, 구동매는 일본에서 오는 배가 도착하는 항구를 찾았다. 그곳에서 무신회와 마주친 구동매는 "하루 늦었다"라고 말했고, 무신회 수장으로 온 이는 "날씨가 궂어서 늦었다"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구동매는 "하늘이 도운 건가? 양화가 도운 건가"라고 중얼거렸다.

구동매의 반응에 무신회는 유조의 시신을 꺼내 보이며 "꼴에 한때 모셨던 오야붕이라고 본국에서 너를 찾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본 구동매는 눈을 감은 유조의 시신을 보자 "내가 조선에 와서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이거였나 보다. 유조. 난 여전히 누구든 벨 수 있으니까"라는 말과 함께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결국 구동매는 수많은 무신회 무리들과 싸우다 칼에 찔리고 말았고 "한 놈만 더. 한 놈만 더"라고 말하면서도 서서히 힘을 잃어갔다. 결국 쓰러진 구동매는 "역시 이놈은 안 될 놈이다. 아주 잊으셨길 바랐다가도…. 또 그리 아프셨다니 그렇게라도 제가, 애기씨 생에 한순간 만이라도 가졌다면…. 이놈은 그것으로 된 것 같다"라며 죽는 순간까지 고애신을 떠올린 후 눈을 감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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