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힘을 뺀'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 상대 17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5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올 시즌 16전 전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LG는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선발 이용찬은 9회까지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4번타자로 나선 최주환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류지혁이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두산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1회 허경민이 안타를 때렸고, 정수빈과 박건우가 땅볼로 물러났으나 최주환이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2회에는 오재원의 2루타, 정진호의 적시타로 3점 리드했다.
잠시 숨을 고른 두산은 6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오재원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겹치며 찬스가 이어졌다. 정진호가 볼넷을 골라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허경민의 사구, 정수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0까지 달아났다.
LG는 7회 가르시아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이 7회 오재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달아났다. 반전 없던 이날 경기는 선발 이용찬이 9회까지 책임지며 완투승으로 마무리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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