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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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하스, 창단 첫 40홈런에도 아쉬움 남은 이유

기사입력 2018.09.26 17:4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KT 창단 최초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KT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창단 최다 54승(2무76패)을 달성하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중견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로하스는 첫 타석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로하스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KIA 선발 임기영의 3구 132km/h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KT 역사상 처음으로 한 선수의 한 시즌 40번째 홈런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로하스는 "마음 속으로 가지고 있던 40홈런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팀 성적이 더 좋았다면 더욱 값졌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했다.

로하스는 "오늘은 경기 전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고 경기 자체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준비도 잘 됐고,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홈런왕 기록도 좋지만, 다른 타자들과의 홈런 경쟁을 의식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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