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볼빨간 당신' 김민준, 최대철, 양희경이 부모님과 자신의 꿈에 한발 다가갔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볼빨간 당신'에서는 배우 김민준, 최대철, 양희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민준은 처음으로 부모님의 연애 이야기를 들었다. 김민준의 어머니는 "남편이 나랑 만날 당시에 밤색 양복을 탁 입고, 밤색 물방울 넥타이를 탁 매고 등장했다. 내 생각에 파격적인 걸 시키는 거다. 위스키 따블"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고 있던 김민준은 "우리 아버지가 술을 못 드신다. 그저 허세였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김민준은 부모님과 노래방으로 향했다. 김민준의 어머니는 신나는 노래를 선보였지만 낮은 점수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버지, 어머니, 김민준까지 합세해 같이 노래를 불렀고, 높은 점수가 나와 기뻐했다. 김민준은 "평소 같았으면 알지 못했을 부모님의 웃음이었다. 이런 게 소소한 행복이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대철은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최대철은 "인공 관절 수술을 다시 해서 걸을 수 있는지를 선생님을 만나 직접 상담을 해보려고 한다"고 이유를 전했다. 또 최대철의 어머니는 "수술을 받고 싶다. 실패작이라도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바람을 전했다.
검사를 마친 후, 어머니의 담당 주치의는 "지금까지 피검사가 참 좋았다. 근데 오늘 검사에서 염증수치가 조금 높다. 당화혈색소가 정상 수치보다 높아서 마취에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 수술이 가능하냐는 물음에는 "인공 뼈를 넣었을 때 감염의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이후 의사는 최대철에게 "사실 작년에 수술 기회가 있었다. '날짜를 잡을게요' 했더니 몇 번을 돌아가셨다"며 "지금은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5, 6개월 안에 수술 상태를 만들자"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최대철은 어머니에게 "엄마 희소식이다. 걸을 수 있다고 한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양희경은 외국인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 둘째 아들 승현이 '집밥 전도사'가 되고 싶은 어머니의 꿈을 위해 준비한 것. 이에 양희경은 50년 지기 절친과 함께 수업을 준비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요리 수업을 마친 양희경은 "만약에 또 요리 교실을 하게 된다면 집밥을 잘 먹을 수 없는 형편의 친구들과 해보고 싶다. 집밥은 이렇게 둘러앉아서 먹으면서 정서적으로도 풍족해질 수 있는 시간인데 '같이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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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