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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 봉구·母 김성숙, 추석 특집 우승…가창력 끝판왕

기사입력 2018.09.22 19:4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봉구와 어머니 김성숙이 추석 특집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우리 가족 행복의 노래'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김영희와 어머니 권인숙은 김수희의 '애모'로 무대를 선보였다. 김영희는 노래 마지막 부분, 어머니를 바라보며 울먹였다. 이에 대해 김영희는 "딸이라고 인정해주는 느낌을 받아서 울컥했다. 감동스럽고 짠했던 무대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현민은 동생, 엄마와 함께 무대에 올라 박상철의 '무조건'을 불렀다. 동생들의 귀여운 목소리로 시작한 무대는 한현민의 넘치는 끼로 완성됐다. 대결 결과 김영희, 권인숙이 387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남보원과 아내 주길자의 차례. 두 사람은 나훈아의 '고장 난 벽시계'를 선곡, 생애 첫 듀엣을 선보였다. 남보원의 개인기가 돋보이는 무대는 392점을 받으며 역전했다.

미나와 류필립 부부는 정수라의 '환희'로 무대를 꾸몄다. 가수 출신인 두 사람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난 후 류필립은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섰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416점을 받고 1승을 안았다.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4월과 5월의 '장미'를 선곡,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봉구와 어머니 김성숙이 꾸미는 유심초의 '사랑이여'. 동네 노래 대회를 석권했다는 어머니는 탁월한 가창력으로 아들과 멋진 하모니를 선보였다. 한현민은 "만화영화 보면 주인공이 항상 뒤늦게 나오지 않냐. 주인공이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 봉구와 김성숙이 427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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