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5년 연속 100타점 금자탑을 세운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6차전에서 연장 10회 15-11로 승리했다. 8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10회 대거 4득점하며 결국 연승을 이어갔다.
선발 박세웅은 5회까지 4실점을 내줬으나, 타선이 6회까지 10점을 지원하며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8회 구승민이 동점 스리런을 허용해 선발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4안타, 전준우가 3안타를 때려냈고 민병헌이 홈런 포함 5타점을 쓸어담았다. 10회 결승타의 주인공은 조홍석이었다.
이날 이대호는 1회 1사 1,2루 상황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타점으로 100타점을 채우며 5년 연속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이대호는 "5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지만 큰 의미는 없다. 계속 경기에 나왔고 동료들이 찬스를 만들어줬기에 세울 수 있는 기록일 뿐이다"라며 팀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어제 연패를 끊었고 오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승리를 해 다행이라 생각한다. 어제 오늘 적극적으로 나섰던 부분도 이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계속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