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7 09:45 / 기사수정 2009.07.17 09:45
인테르는 이적시장이 시작하자마자, 08-09시즌 제노아의 돌풍을 이끌었던 듀오인 디에고 밀리토와 티아구 모따를 영입하면서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을 강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디에고 밀리토는 지난 시즌 24골을 기록하면서 세리에A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이전 사라고사 시절에도 총 3시즌 동안 108경기에 나서 51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약 0.5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준 월드클래스 급 공격수이다. 또한, 티아구 모따도 지난 시즌 제노아의 미드필더를 지휘하며 최고의 능력을 보인 세리에A 최고 수준 미드필더이다.
알찬 선수보강을 끝낸 인테르는, 주급을 많이 받고 그에 비해 활약상이 적던 팀의 잉여 전력까지도 시원하게 정리하면서 지출도 아낄 수 있었다. 루이스 피구는 은퇴하였고, 에르난 크레스포는 자유계약으로 제노아로 이적하였다. 마찬가지로 훌리오 크루즈는 자유계약 선수로 팀을 떠났고, 맥스웰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였다.
이들이 팀을 떠나면서 아낀 주급은 약 천만 유로에 달하고, 연봉으로 환산했을 시, 오천만 유로(889억 원)가 넘는 거액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인테르는 또 다른 월드클래스급 선수를 노리며 확실한 보강을 진행중이다.
지난 16일 오후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베테랑 수비수 루시우를 이적료 800만 유로(142억)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테르에 판매했다고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비록 루시우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예상은 하였지만 800만 유로라는 가격은 정말 모두에게 놀라움을 줄 수밖에 없었다.
루시우를 영입하면서 중앙 수비까지 완벽히 보강한 인테르는 이제 마지막 남은 한 조각, 공격형 미드필더의 영입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첼시의 데쿠와 바르셀로나의 흘렙으로 알려졌고, 인테르는 흘렙의 임대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라포르타 회장은 인테르와 협상을 위해 밀라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타깃은 인테르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을 위해 자신들의 공격수 사무엘 에투를 내줄 수 있다는 의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인테르가 이브라히모비치를 지키고, 흘렙만 무사히 데려올 수 있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테르가 충분히 일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챔피언스리그에서 언제나 징크스에 시달리던 인테르가 드디어 챔피언스 리그 정복을 할 수 있을지, 다음 시즌 인테르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루시우가 인테르로 이적함을 알리는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C)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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