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6 12:44 / 기사수정 2009.07.16 12:4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FA가 2010년에 전격 실시된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이동호)은 16일 남대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6개 남자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이사회를 열어 남자부 FA(자유계약선수) 제도에 합의했다.
합의 안은 "2010~2011시즌 선수등록부터 FA 제도를 도입, 적용하며 프로배구 출범 이전 입단선수와 프로출범 이후 입단선수를 망라해 고교졸업 또는 대학졸업 선수 구분없이 동일하게 프로리그 6개 시즌을 활약한 선수에게 FA 자격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2010년 한꺼번에 FA 대상선수가 배출됨으로써 특정 구단의 급격한 전력 이동을 막기 위해 2년간 경과규정을 두기로 했다.
경과규정에 따르면 한 구단은 특정구단으로부터 1명씩만 FA 선수로 영입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아울러 한 구단이 당해년 FA 계약으로 타 구단에 배출할 수 있는 선수의 수를 2명으로 제한했다. 또한, 이사회는 선수 이적과 관련한 현행 이적동의서 제도는 선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개선안을 연맹이 마련해 이사회에 보고키로 했다.
이사회는 이어 그동안 선수들의 집단행동 불사 움직임에 유감을 표시한 뒤, 향후 집단행동을 거듭한다면 연맹 규약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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