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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보이스2' 이진욱, 권율 체포했지만…이하나 잃을 위기 처했다

기사입력 2018.09.17 00:0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보이스2' 이진욱이 권율을 체포했지만, 이하나는 위험에 처했다.

16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2'에서는 방제수(권율 분)가 경찰청에 직접 자수했다.

이날 방제수는 경찰청 정문에 나타나 "강권주 센터장님과 도강우 팀장님을 만나러 왔다"라고 말한 뒤 순순히 경찰들에게 체포를 당했다. 방제수의 행동에 강권주는 의심스러운 눈치를 보냈고 도강우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내심 안도했다. 나홍수 계장(유승목)이 살아 있다는 소식이었다.

곧장 경찰청으로 달려온 도강우는 강권주로부터 방제수의 살인 동기에 대해 전해 들었다. 방제수는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였고, 성폭행 사건이 흐지부지 마무리되자 방제수의 엄마는 경찰들에게 혐오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그 혐오감은 방제수를 향한 아동학대로 이어졌고 방제수는 결국 괴물이 되고 말았다.

이후 도강우는 마주 앉은 방제수를 향해 "3년 전에는 네 엄마 복수였다고 치자. 그럼 지금은? 경찰 혐오 사이트 만들면 네가 뭐라도 되는 것 같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방제수는 "그냥 알려주고 싶었다. 당신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소용없는 일인지. 내가 했던 모든 살인이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라는 엉뚱한 말을 남겼다.

이에 도강우는 "미친 XX. 개소리하지 말고 여기 온 속셈이나 말해라. 네가 이딴 개소리나 지껄이려고 여기 와 있는 거라 생각하는 줄 아느냐"라며 "허세 부리지 말아라. 네가 왜 이딴 일을 하는지 내가 맞춰볼까? 넌 지금 너 자신이 부끄럽고 창피하지? 안방 시트 보니까 너 약품 처리했더라? 왜? 엄마가 너 두고 눈을 못 감으시겠대? 하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이런 미친 사이코인데 눈을 못 감았을 거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방제수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느냐고 묻는 도강우를 향해 "알고 있지 않느냐. 기억을 못 하는 거야. 기억을 못 하는 척하는 거냐. 내가 퀴즈 하나 내겠다. 두 사람이 살면 몇 명이 죽을 것 같으냐"라는 이상한 질문을 던진 뒤 "도 형사님 집에 바퀴벌레 있으면 안 죽일 거냐. 청소를 하는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깨끗해지는데... 도 형사님은 내 마음 잘 알지 않느냐. 아니냐"라는 말로 그를 도발하려 했다.

방제수의 말에 도강우는 발끈했지만, 때마침 취조실로 들어온 검사는 그를 검찰로 호송하겠다며 그를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그가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방제수는 형사들을 공격한 후 유유히 경찰청을 빠져나갔고, 이 사실을 듣게 된 강권주와 도강우는 경악했다. 그리고 그를 도운 공범이 있었다는 이야기에 그 공범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박은수(손은서)는 방제수가 대안학교 출신이며 대안학교에 기록이 없는 학생이 또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 인물은 바로 곽도기(안세하). 자신의 수족과도 같았던 곽도기가 방제수의 공범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도강우는 분노하며 방제수를 찾아 나섰고, 방제수의 은신처를 찾아낸 뒤 그곳에서 방제수 엄마의 시신을 발견했다.

방제수가 모습을 감추자 도강우는 허공에 대고 소리쳤다. "내가 네 어머니를 보내드리겠다"라며 방에 불을 지른 도강우의 모습을 본 방제수는 분노했고, 몸을 숨긴 후 마지막 다른 계획을 세웠다. 이후 고시원에 폭발물이 설치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도강우와 강권주는 테러범을 제압한 후 피해자들을 모두 구해냈다.

이때 도강우에게 전화를 걸어온 방제수는 그에게 "아직 폭발물이 하나 더 남았다"라고 말했고, 방제수를 쫓아간 도강우는 그와 난투를 벌였다. 방제수는 도강우를 공격한 후 "지 주제도 모르고 남을 도우겠다고 설치다니. 그런데 너는 참 신기하다. 넌 나랑 같은데 왜 자꾸 저딴 벌레 XX들 편을 드는지. 네 운명을 받아들이면 쉬운 일인데..."라고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도강우는 "너는 그냥 아무것도 아니다. 네가 받은 증오를 아무 죄 없는 사람들에게 푸는 지질한 XX다. 혼자 지하에 갇혀서 세계를 지배하는 거라 착각하는..."이라며 "네가 나랑 같다고? 개 소리 하지 말아라. 너는 망상증에 걸린 정신병자다. 네가 죽인 경찰들. 그들은 벌레가 아니라 누군가의 사랑하는 아버지고, 어머니이자. 딸이고. 아들이였다. 이 XX야"라며 방제수를 제압했다.

그러자 방제수는 "웃기지 마. 네가 나인 줄 아느냐. 내가 이 세상을 벌할 거다. 날 살려두면 강권주가 죽는다"라는 애매한 말을 남겼고 "네가 기억을 못 하면 강권주가 죽는다니까. 그 리모컨이 작동이 될 것 같으냐"라고 되물었다.

같은 시각, 여자아이의 목소리를 따라 지하실로 내려간 강권주는 아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녹음기 하나를 발견했고, 그녀가 녹음기를 들자 곧 폭발물이 폭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으로 종영한 '보이스2'는 '보이스3'로 돌아올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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