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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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진욱 감독 "강백호, 상대 분석도 극복…멘탈에 강점 있다"

기사입력 2018.09.16 13: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24년 만에 고졸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강백호를 칭찬했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3차전을 치른다. 6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마감을 노린다.

전날 추격전 끝에 패한 KT지만, 강백호가 22호 홈런을 때려내 24년 만에 고졸신인 최다 홈런을 경신한 점은 위안이었다. 종전 기록은 김재현 해설위원이 1994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21홈런이다.

김진욱 감독은 "이 정도까지 잘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 대단하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무엇보다 1군 적응을 넘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강)백호는 타격의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 상대의 분석도 세밀해지고 있는데 이만큼 극복하고 잘 치는 것은 멘탈에 강점이 있단 뜻"이라고 설명했다.

강백호의 홈런은 종종 KT가 경기 내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5점 차로 뒤쳐졌던 6회, 강백호가 백정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냈고 이후 KT는 6회 2점, 8회 2점을 내며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으나 다음 경기를 기대케 하는 추격이었다.  김 감독 역시 "주권이 2점 차 상황에서 잘 막아줬고, 막판 추격도 있었다. 오늘(16일) 경기가 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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