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9월 14일 금요일
대구 ▶ LG 트윈스 1 - 6 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LG를 상대로 설욕하며 다시 3경기 차로 좁혔다. 선발 양창섭이 7이닝 1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를 챙겼다. 타선은 2회 박한이의 투런, 최영진의 솔로포 백투백 홈런으로 기세를 잡았다. 5회 박해민의 투런, 6회 박한이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5회 양석환의 솔로포로 추격하는데 그쳤다. 소사는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시즌 10승이 불발됐다.
사직 ▶ KIA 타이거즈 9 - 5 롯데 자이언츠
접전 끝에 승리한 팀은 KIA였다. 선발 임기영이 4⅔이닝 5실점 후 내려갔지만, 불펜이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KIA가 1회 최형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롯데가 곧바로 손아섭, 채태인의 적시타로 3-1 역전했다. 롯데가 4회 전준우의 적시타, 5회 손아섭의 홈런으로 달아났으나 KIA가 6회 김선빈의 투런, 최형우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결국 7회 대타 유민상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9회 3점을 더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청주 ▶ SK 와이번스 7 - 5 한화 이글스
2위 SK가 3위 한화를 연이틀 잡고 팀 간 승차를 3.5경기 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순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날 SK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7K 1실점으로 호투하며 복귀 시즌 두 자릿 수 승수와 세 자릿 수 탈삼진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3-1로 앞선 5회 그랜드 슬램을 터뜨리며 SK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화는 하주석의 스리런과 김태균의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다.
잠실 ▶ KT 위즈 2 - 7 두산 베어스
두산이 KT를 연이틀 꺾었다. 선발 이영하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8승을 신고했다. 1회 KT가 황재균의 적시타로 먼저 앞섰지만, 두산이 오재원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정수빈의 적시타, 허경민의 투런이 터졌고 오재원의 내야안타와 실책이 겹치며 추가점이 났다. 두산은 4회, 8회 점수를 더 뽑으며 쐐기를 박았다. KT는 5회 강백호가 쏘아올린 시즌 21호포가 위안이었다. 강백호의 21홈런은 과거 김재현이 세운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이다. KT 김진욱 감독은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당하기도 했다.
마산 ▶ 넥센 히어로즈 3 - 7 NC 다이노스
NC가 넥센을 꺾고 시즌 첫 6연승을 질주했다. NC 선발 로건 베렛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신고했다. NC는 2회 밀어내기,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3점 리드를 잡았다. 6회 나성범의 투런, 8회 나성범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달아났다. 그야말로 '나성범의 날'이었다. 넥센은 3회 이정후의 적시타, 8회 박병호의 투런으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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