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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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김원섭 복귀, KIA 최강 테이블 세터진 구축 가능

기사입력 2009.07.13 19:31 / 기사수정 2009.07.13 19:31

박용철 기자


KIA 타이거즈의 이용규와 김원섭의 17일 대전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다. 테이블 세터진 구성에 고민을 보여왔던 조범현감독도 이 두 선수의 복귀로 "전체적인 팀 타선에 짜임새를 가져올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  팀 타율(0.257)이 최하위인 KIA 타선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붙박이 톱타자 이용규의 공백을 한동안 김원섭이 잘 메워줬었다. 하지만 그마저 이탈하는 바람에 이종범, 안치홍, 장성호, 김종국등이 돌아가며 톱타자를 맡았지만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KIA는 이용규의 부상으로 지난해에 비해 톱타자 부분 타율과 출루율에서 차이가 있다. 타율이 0.333에서 0.306으로, 출루율이 0.403에서 0.383으로 모두 내려갔다.
 
팀내 도루에서도 그린라이트를 적용받을 수 있는 선수가 이용규와 김원섭이다. 출루와 도루, 득점등에 팀 공헌도가 높은 선수임에 틀림없다.

8개구단 현재까지 4강팀의 테이블 세터진을 비교해 보면 SK의 테이블세터진인 박재상과 정근우는 타율, 득점, 타점, 도루등 모든 부분에서 수위권이다. 다만 작년에 LG로 이적한 이진영이 테이블세터진에 가세했을때보다 타점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흠이다.
 
두산은 톱타자 이종욱의 부상으로 공백을 매꿔줄 선수를 찾기에 바빴고, 정수빈, 민병헌, 오재원이 톱타자로 나왔었지만 눈에 띄는 역할을 못해주었다.
 
삼성은 작년에 박한이, 신명철, 조동찬의 테이블 세터진에서 기동력부분 보완차원에서 올해 입단한 신인 김상수를 톱타자로 활용하면서 활력이 생겼다. 김상수의 공백으로 신명철, 최형우가 테이블세터진으로 활약하면서 도루능력에는 약점을 보이지만 타점능력은 매우 높이 살 만하다. 

SK와 삼성이 현재까지는 테이블 세터진에서는 강해보였다. 하지만 이용규, 김원섭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8개구단중에서도 수위권의 테이블 세터진 구성이 가능해 보인다.
 


이용규와 김원섭이 복귀하면서 3번타자의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김원섭과 이종범을 상대투수에 따라 2,3번으로 기용할 수 있는 탄력성도 생겼고, 안치홍의 타순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부담도 덜게 되었다.
 
이용규가 중견수로 출장하였을때는 넓은 수비범위로 외야를 커버할 수 있는 이용규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 해 보인다. 나지완이 외야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였기 때문에 테이블세터진 해결과 외야수비부분의 2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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