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아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드러났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7, 8회에서는 선우혜(이지아 분)가 이다일(최다니엘)과 정여울(박은빈)을 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혜는 여유롭게 사탕을 먹으며 정여울이 죽어가는 것을 즐기려는데 이다일이 막아서자 서슬 퍼런 눈빛을 내비쳤다.
이다일은 그렇게 선우혜의 타깃이 됐다. 선우혜는 정여울 죽이기에 실패한 뒤 이다일의 최측근인 탐정 사무소 소장 한상섭(김원해)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위기를 직감한 이다일은 한상섭 곁의 선우혜를 발견하고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선우혜는 미소를 지으며 대놓고 이다일의 사람들을 다 죽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다일은 선우혜가 "우리 아빠는 내가 12살 때 죽었어. 나한테 짐이 될까봐"라고 했던 말에서 선우혜의 아버지가 자살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12살짜리 딸을 남기고 자살한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검색한 끝에 선우혜와 가장 유사한 사례가 나왔다.
이다일과 정여울이 한상섭과 함께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선우혜는 견디기 힘들었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93년도의 어린 선우혜는 아버지가 죽어 시신이 부패되어 가고 있는 방에서 잠들어 있었다. 경찰이 들어왔을 때 집안은 부패된 시신으로 인해 지독한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경찰은 선우혜가 생존한 것을 확인하고 선우혜를 깨웠다.
선우혜는 자신을 구하려는 경찰을 노려보더니 손톱으로 경찰의 얼굴을 할퀴었다. 경찰은 어린 아이에게서 살기를 느끼고 공포심에 질렸다.
선우혜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살인을 부추기는 이유가 가정사의 영향일 가능성이 등장하면서 정체불명의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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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