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생각보다 잘 던졌다".
한화는 13일 청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앞선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을 모두 잡고 청주에서 1.5경기 차 앞서있는 2위 SK를 만나게 됐다.
전날 세 방의 홈런을 앞세운 승리의 승리투수는 바로 임준섭이었다. 임준섭은 지난 2016년 3월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3년 만에 1군 마운드에 등판했다. 그리고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서 공 5개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3일 만난 한용덕 감독은 "오랜만에 나왔는데 생각보다 잘 던졌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동안 1군에서도 연습을 시켰는데, 라이브 피칭 하는 모습을 보이 볼끝의 변화가 좋더라. 제구를 다듬으면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 감독은 "직구가 커터처럼 볼끝이 지저분하게 들어가더라. 아무래도 공백기가 길다보니 체력적인 부담에 아마 길게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나중에 캠프에서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 박종훈을 상대하는 한화는 이용규와 강경학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정근우(1루수)-이동훈(중견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이성열(좌익수)-김태균(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장민재가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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