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가에서도 연이어 신작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가 첫 주자로 등장해 흥행 예열에 나선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배우 김명민과 김인권, 이혜리(걸스데이 혜리)와 최우식, 박성웅, 이경영, 박희순 등의 배우들과 함께 조선왕조실록에 실렸던 괴이한 생명체 '물괴'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시작한 새로운 비주얼이 스크린 위에 구현됐다.
허종호 감독은 실록 속 '물괴'의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크리쳐 액션 사극이라는 장르를 함께 완성했다.
여기에 물괴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물괴 수색대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 세대 관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간다.
특히 전 내금위장이었던 무사 윤겸(김명민 분)과 그의 충직한 부하 성한(김인권)의 조화, 윤겸과 외동딸 명(이혜리)이 만드는 부녀의 모습, 명을 설레게 하는 허선전관(최우식)과 만들어지는 로맨스 기류도 105분의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힘이 된다.
'물괴'는 개봉일인 12일 오전, 31.4%(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실시간 예매율로 3만7979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하며 1위에 올라있다. 현재 상영 중인 '서치'(14.8%)와 19일 개봉하는 '안시성'(10.3%), '협상'(7.3%), '명당'(6.5%) 등에 앞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추석 대전의 첫 출발을 알릴지 주목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