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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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람이 좋다' 조관우, 신용불량·두 번째 이혼 고백 '아버지의 삶'

기사입력 2018.09.11 21:55 / 기사수정 2018.09.11 22: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조관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조관우가 근황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관우는 "압류가 시작됐고 너무 늦은 상황이 왔다. 집 두 채가 경매로 넘어가게 됐다. 신용불량자가 된 상태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현재 조관우는 큰아들의 월세방에 얹혀살고 있었다. 이에 조관우는 약 15억의 빚을 진 후 현재 2억의 빚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고, "사람을 너무 믿었다. (재산 관리를) 맡기고 했던 게 비수가 됐다"라며 씁쓸해했다.

조관우는 "생활고로 너무 힘들 때 서로 감싸주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까 3~4년 떨어져 있었고 그래서 헤어지는 계기가 됐다. 조정기간이다"라며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조관우는 "아이들한테 물려주기는커녕 빚을 남겨주는 건 아버지로서 해준 것도 없고 홀로 키웠고 이게 너무 미안하다. 그렇다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는 안 한다"라며 털어놨다.

조관우는 자식들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조관우는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점차 나아질 거다. '너희들이 음악을 한다면 아빠가 도와줄 수 있는 게 그거라면 같이 한 번 해보자'라고 했다. 도움은 제가 받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조관우는 늦둥이 아들과 딸을 데리고 부모님을 만났다. 조관우는 일부러 집이 아닌 식당으로 약속 장소를 정했고, "큰 집에 살다가 혼자 (월세방에) 있는 걸 보면 청승맞게 느끼실 거 같다. 집으로 모시기가 힘들다. 이런 모습 보여드리기가 싫다"라며 씁쓸해했다.

특히 조관우는 첫째 아들 조휘, 둘재 아들 조현과 음악 작업을 함께 했다. 조현은 "아버지가 저희를 믿는 마음 50%, 예산 50%로 알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관우는 두 아들과 공연 무대에 섰고, 관객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조관우는 "꿈나무들이지만 최고의 뮤지션이 될 것 같다"라며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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