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한식대첩-고수외전'에 참석한 셰프들이 한식을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성주, 백종원, 글로벌 탑 셰프 5인(데일 맥케이, 마셀로 발라딘, 파브리치오 페라리, 아말 산타나, 세르히오 메자)과 현돈 PD가 함께 했다.
데일 멕케이는 "한국인들과 자주 소통했고, 사업 동업자 2명도 한국인이라 연결점이 있다. 이처럼 저는 항상 한국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행운이 있었다. 한국인들의 음식에는 열정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두 한국인 동업자가 종종 한식을 해주기도 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배우고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퓨전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어, 한국인들에게 한식을 한다고 말하기 부끄럽다. 스승님들에게 한국음식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4명의 다른 셰프들과 함께 만나게 된 것도 좋다. 다시 캐나다로 돌아간다면 널리 한식을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벨기에 대표 마셸로 발라딘 셰프는 "실제로 전통 한국음식을 먹어보니 지역별로 김치 종류가 아주 다르고, 밸런스도 다르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김치종류를 먹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한 번은 제 스승님과 함께 수산시장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뼈 째 먹는 생선을 먹기도 했다. 벨기에에선 절대 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배운 것 중, 한국의 최상의 모습만 다시 벨기에에 가져가서 레스토랑에서 잘 접목하고 싶다. 다른 셰프들도 똑같이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식대첩-고수외전'은 '한식대첩'의 스핀오프로, 한식에 관심이 많은 다섯 명의 글로벌 탑 셰프들이 한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5일 오후 7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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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