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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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동상이몽2' 한고은이 다시 보인다

기사입력 2018.09.11 10:07 / 기사수정 2018.09.11 10:5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한고은이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남편 직장 동료들 앞에서 남편의 기를 제대로 살려줬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의 직장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해 요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영수는 주말이지만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 이에 한고은은 남편의 점심 식사를 걱정했고, 대충 대답을 얼버무리는 남편에게 "내가 요리를 해 놓을 테니까 집에 와서 같이 먹을까?"라며 먼저 남편의 회사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한고은은 "돈 많이 벌어와~"라는 애교 섞인 인사로 남편을 출근 시키고 바로 요리에 들어갔다. 남편과 함께 일하는 팀원들과 한고은은 이미 결혼 전부터 여러 번 만나면서 친분을 쌓은 사이라고. 때문에 남편은 물론이고 동료들의 식성까지 잘 파악하고 있던 한고은은 고기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고기 위주의 요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한고은은 직접 양념을 만들어 재워 놓은 닭갈비를 시작으로 불고기 전골, 연어 구이, 구운 소고기에 채소까지 거침없이 요리를 만들었다. 보기만해도 맛깔나게 음식을 만드는 것은 몰론이고 마치 패밀리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예쁜 플레이팅까지 부족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차림이었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 본 서장훈은 "정말 반전이 있는 분이다. 남편의 친구들이 온다고 하면 배달 음식을 시키기 마련인데 모든 요리를 직접했다. 사실 배달 음식 마니아일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반전이다"고 감탄했다. 

한고은은 "주부들은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요리를 해서 사용할지 고민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음식물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로 응용을 하는 편"이라며 살림 좀 할 줄 아는 알뜰 주부의 면모를 보여줬고, 김숙 역시 "요리를 평소에도 많이 했기 때문에 저런 것이 가능한 것"이라며 감탄했다. 

한고은의 실력 발휘로 남편 신영수의 기도 제대로 살았다. 신영수의 동료들도 한고은의 음식 솜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에 신영수는 "나는 매일 이렇게 밥을 먹는다. 아내가 해준 밥을 한 번 먹으면 다른 밥을 먹고 싶지 않다"며 깨알같은 허세(?)로 한고은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다. 

특히 신영수는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한고은에게 매일같이 점심 메뉴를 찍어서 보내준다고. 연애 때는 신영수의 소소한 직장에서의 일상을 궁금해하고 재밌어하는 한고은 때문에 사진을 보냈지만 결혼 후에도 점심 인증사진은 계속 됐고, 이에 대해 한고은은 "남편이 점심에 뭘 먹었는지를 알아야 저녁에 비슷한 메뉴는 피해서 준비할 수 있다"고 대답해 또 한 번 듣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동상이몽2'에 출연하기 전의 한고은은 그저 화려하고 도도한 여배우로 보였지만, '동상이몽2'를 통해 한고은은 누구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은 '내조의 여왕' 면모에 알뜰한 주부9단의 모습으로 제대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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