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절기상 백로(白露)에 접어든 8일(토),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경기도 최대 단지 내 마지막 상가의 투자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주)가 이날 개최한 파크 에비뉴 사업설명회에는 6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이 상가의 투자가치를 입증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사업설명회에는 입찰 방식과 더불어 내정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정식 입찰일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해당 상가의 정보가 공개되면서 안산은 물론 인근 수원, 안양 및 서울 등 광역 지역까지 실입점주와 투자자들의 방문이 대거 몰렸다.
사업설명회 시작 전부터 견본주택은 가득 찼다. 당초 예상인원은 약 300명으로 가늠했지만 예상보다 두 배가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준비된 좌석은 물론 자리에 서서 경청하는 방문객으로 견본주택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앞서 분양했던 라이프 및 포트 에비뉴가 최고 196%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117실이 하루 만에 팔릴 정도로 안정성이 높은 대단지 내 마지막 상가를 잡기 위한 관심이 집중된 까닭이다.
어수선했던 분위기는 사업설명회의 시작과 함께 차분히 가라앉았다. 최근 아파트 규제 강화로 상가 투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정작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수익형 상가 의 ‘좋은 상가를 고르기 위한 3‧3‧3 투자 전략’이 발표자를 통해 차분히 전달됐다.
핵심은 3가지 수요(고정수요/배후수요/유동인구), 기본은 3가지 상품(상환경/동선계획/상권컨셉), 결국은 가치(미래가치/자산가치/희소가치)라는 구성과 함께 파크 에비뉴의 투자 가치가 설명됐다.
실제로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는 라이프 및 포트 에비뉴의 절반 수준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분양한 두 상가가 크게 인기를 끌어 가격을 높일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사업주체에서는 이례적으로 가격을 낮췄다.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의 1층 상가는 상당수를 차지하는 전용 40㎡대 이하의 가격이 4억2000만~6억8000만원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반면, 6월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1층 가격은 6억5990만~11억9000만원(라이프), 5억2090만~21억2770만원(포트) 수준이었다. 면적이 작아서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평균 면적은 오히려 이번 파크 에비뉴 쪽이 크다. 사실상 더 낮은 가격에 넓은 면적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정식 오픈 전 실시하는 사업설명회의 분위기로 해당 상품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파크 에비뉴의 치열한 입찰 경쟁과 함께 조기 완판의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분양대행사 씨아이앤디플러스 류대길 대표는 “최근 정부의 추가적인 아파트 규제책 발표로 인해 경기도 최대 단지 내 마지막 상가인 파크 에비뉴의 사업설명회에 대한 고객 관심이 뜨거웠다”면서 “사업설명회가 끝나고 나서도 마련된 상담석에 실제 구매의사를 갖고 상담을 받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을 정도로 관심이 높은 만큼 성공적인 분양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는 지상 1~2층으로, 총 76개 점포이며 이중 73개 점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대다수가 약 30~70㎡대로 이뤄졌다. 시행은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주)이며,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9번지)에 위치해 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