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KT 위즈 황재균이 소속팀으로 복귀하고도 여전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한화전 5연패와 최근 2연패 늪에서 탈출, 시즌 전적 49승2무66패를 만들었다.
이날 3루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네 번의 출루가 모두 득점에 영향을 끼쳤다.
1회부터 이미 KT가 2점을 뽑아낸 가운데, 황재균은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내면서 3루에 있던 유한준을 불러들이고 타점을 올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로 나서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 오태곤의 2루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정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에도 안타가 나왔다. 앞서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이후 로하스가 오태곤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면서 KT가 점수를 추가했다.
황재균은 6회에는 1사 만루 상황에 들어서 한화 장민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면서 밀어내기로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8회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공격을 마무리했다.
당초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탈락했던 황재균은 추가 발탁되면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23타수 6안타 4홈런 11타점 6득점, 타율 2할6푼1리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침체 됐던 대표팀 타선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리고 팀의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여전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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