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이 한지민 앞에 무릎을 꿇었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12화에서는 서우진(한지민 분)이 휴가를 냈다.
이날 은행에 출근했던 차주혁(지성)은 서우진이 병가 휴가를 내자 걱정이 되는 듯 하루 종일 일에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참다못한 그는 은행 마감시간이 끝나자 곧장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서우진의 집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때마침 횡단보도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서우진을 본 차주혁은 서우진과 카페를 찾았고, 서우진은 침착한 말투로 "믿기지 않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일어났던 일들. 반복되는 꿈. 엄마의 행동들. 처음부터 낯설지 않은 느낌. 나를 너무 잘 안다고 여겨졌던 것들. 이제야 다 이해가 된다. 내 마음에 왜 자꾸 반응했는지. 왜 자꾸 움직였는지... 그런데 왜 그랬느냐. 왜 날 버렸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주혁은 "나는 네가 변하는 게 너무 무서웠다. 평생 그런 널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도. 그게 내 탓인지도 몰랐다. 조금만 널 배려했더라면... 조금만 더 네 말에 귀 기울이었더라면... 그냥 지금의 너처럼 살 수 있었을지 모르는데.. 정말 미안하다. 우진아"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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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