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 징계위원회에서 재판 거래를 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21회에서는 홍정수(허성태 분)가 또 송소은(이유영)을 성희롱했다.
이날 한강호(윤시윤)의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한강호는 재판 연기로 인한 직무 태만에 대해서 "제가 옛날엔 재판이 너무 느리다고 생각했다. 근데 막상 판사가 되고 나니 일이 너무 많다. 사법부 차원에서 판사 더 뽑을 생각 없냐"라고 밝혔다.
한강호는 "판결문 하나에 한 사람 인생이 걸려있는데, 며칠 미루더라도 좋은 판결 내리고 싶었다"라고 했지만, 홍정수는 "그 말은 재판 미루지 않고 판결 내리는 법관들이 고민이 없단 뜻이냐"라고 비아냥거렸다.
또한 방송 출연에 대해서 문제 삼자 한강호는 "방송 나간 건 납치당한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증인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나가려던 한강호는 "느낌이 뭐랄까. 결과는 정해져 있고, 징계위는 형식상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라며 "제가 사실 재판 거래를 했다. 나만 했나?"라고 고백했다.
한강호는 "어젠 오성그룹 후계자가 백지수표도 주더라"라고 밝혔다. 홍정수가 법에 걸린다고 하자 한강호는 "입만 열면 성희롱하는 검사님은 입 다무시고"라고 일갈했다.
한강호는 "솔직히 이호성(윤나무) 법정 구속했다고 그러는 거잖아요"라면서 "어떤 징계도 달게 받겠다. 근데 정직 내려서 마지막 재판 못 하게 막으신다면 판사 하나 미쳐서 날뛰는 꼴 보실 거다. 제가 알고 있는 사실 전부 폭로할 거다"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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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