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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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실점' 김대현, LG 역전극 발판 마련한 호투

기사입력 2018.09.05 21:5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롱릴리프로 나선 김대현이 LG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9회 끝내기 실책으로 아쉽게 패했던 LG는 설욕에 성공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선발 배재준이 제구 불안으로 2이닝 만에 2실점(1자책) 강판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3회부터 마운드에는 김대현이 올랐다. 그리고 김대현의 호투가 LG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3회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내줘 1실점을 기록한 김대현은 4회부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장성우를 삼진,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후 강백호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역시 이진영, 유한준, 로하스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호투가 이어졌다. 6회 박경수, 황재균, 윤석민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돌려세운 후, 7회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 대타 오태곤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진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8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2루타를 내준 후 고우석과 교체됐다.

5회와 6회 추격점을 만들었던 LG는 김대현의 호투 덕분에 추가 실점 없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결국 9회 오지환의 내야안타, 유강남의 고의4구 출루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임훈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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