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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순, 강산배 동아회원권그룹 시니어투어

기사입력 2009.07.07 18:19 / 기사수정 2009.07.07 18:1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5,909야드)에서 열린 '2009 KLPGA 강산배 동아회원권그룹 시니어투어 2차전(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7백2십만 원) 마지막 날, 이오순(47)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짜릿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 퀸' 박성자(44,캘러웨이)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날 선두와 3타차 단독 7위로 경기를 끝마쳤던 이오순은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선보였다. 이후 12번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하던 이오순은 13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고 16번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2009 시즌 첫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시니어투어 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오순은 이번 우승으로 시니어투어에서만 2승째를 거뒀다.

이오순은 "전체적으로 하모니가 잘 맞았던 것 같다"면서 "노보기로 라운드를 끝낸 것이 무엇보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이오순은 "시니어투어에 참가하는 프로나 아마추어들의 실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며 "우리 선배들도 후배들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자는 18번홀에서 이글 퍼트를 넣으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놓치면서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 뒤를 이어 문명순(50)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니어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뒀던 구옥희(53,김영주골프)는 오늘만 6오버파 78타를 쳐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 단독 7위로 내려앉았다. 이혜연(45)은 대회조직위원회가 선정한 베스트드레서에 뽑혔고 아마추어 박정례(47)는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해 아마추어 부문 1위에 올랐다.

강산건설과 동아회원권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 주관방송사인 J골프를 통해 녹화중계 될 예정이다.

[사진 = 이오순 (C) KLPGA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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