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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이상벽이 '아침마당' 하차 계기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상벽이 '아침마당'에서 하차하게 된 계기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벽은 "우리 어머니가 가끔 아주 작은 낮은 목소리로 '네가 잘 돼야 해. 네가 잘 돼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가끔 해줬다. 뇌리에 꽂히고 꽂혔다. (장남으로서) 채무감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정은아는 "(이상벽을 떠올리면) '목숨 건다'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감탄했고, 이금희는 "생방송에 지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전에 오셨던 거 같다. B4 용지에 본인 글씨로 일일이 다시 쓰셨다. 돋보기 안경을 끼고 늘 원고 정리를 하시던 방송 전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라며 극찬했다.
특히 이상벽은 12년간 진행을 맡은 KBS 1TV '아침마당'에서 하차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상벽은 지난 2003년 '아침마당'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상벽은 "어느 날 원고 정리를 한참 하고 있는데 막 어지럽더라.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일종의 눌림현상이라더라. 뇌출혈처럼 팍 터질 수 있다고 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이금희는 "요즘은 공황장애 그런 이야기도 많이 하지 않냐. '매일 긴장을 해야 하니까 그런 형태로 나타났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회상했다.
특히 이상벽은 "10년을 넘게 한다는 건 스스로 자부할만한 일이다. 나는 참 복 많은 사람이다. 내가 얼굴이 엄청 잘생긴 사람도 아니고 이웃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이미지다"라며 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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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