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이돌룸' 선미가 만인의 아이돌다운 매력을 뽐냈다.
4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는 '퍼포먼스 끝판왕' 선미가 출연했다.
MC 데프콘은 "선미가 분량이 안 나올 것을 대비해 필살기를 준비했다"고 알렸다. 정형돈은 "선미를 커버 댄스를 하는 걸그룹은 봤지만 선미가 하는 건 못 봤다"며 궁금해했다.
선미는 "안무 습득력이 느리다. '아이돌룸'을 봤는데 리사가 바로 안무를 하는 걸 보고 놀랐다. 나는 그 정도는 안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선미는 레드벨벳의 '파워 업',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커버했지만 어딘가 어색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선미는 권총춤에 대해 "'가시나'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선미의 연관 검색어를 돌아봤다. '워터밤'이었다. 물을 맞으며 퍼포먼스를 한 섹시한 공연이 화제가 됐다. 선미는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데프콘과 정형돈은 "선미가 입은 명품 브랜드의 수영복이 완판됐다. 섹시 이미지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여자 솔로인데도 독보적이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요즘 트렌드인 '하바나'를 아냐.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하바나 코리아 대회가 대한민국 3대 시상식이다. 레드벨벳 조이가 제1회 하바나 코리아 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선미는 "조이가 추는 걸 봤다"면서 이에 못지 않은 춤 실력을 뽐냈다. MC들은 공로상 왕관을 건넸다.
팩트 체크 코너에서는 2000년 코요테로 데뷔한 김종민이 언급됐다. 이어 김종민이 실제로 등장했고 서로 신기해했다. 알고보니 김종민은 과거 롤모델로 선미를 뽑았다. 김종민이 데뷔할 때 3살이었던 선미는 "여자 후배들이 보통 롤모델로 꼽는데 남자분의 롤모델이어서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종민은 "엄청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표정 장인 선미는 선미 워너비 김종민을 위해 유혹하는 표정, 애교, 화났는데 삐지는 표정, 걸크러시 등을 가르쳐줬다. 효과는 없었다. 같은 포즈도 다르게 해석했다.
여자친구 엄지와 위키미키의 유정도 '선미 덕후'에 동참했다. 엄지는 "예전에 생일날 축하받고 싶은 아이돌을 물을 때 선미 선배라고 답했다. SNS에 올려줘 너무 기뻤다. 나중에 방송에서 뵐 기회가 생겼는데 쑥스러웠다. 어떻게 전할까하다 편지를 줬다"며 쑥스러워했다.
유정은 "선미가 '가시나'로 활동할 때 1위를 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혔다. 사적으로는 처음이다. 옆을 잘 못 쳐다보겠다"라고 말해 선미의 미소를 자아냈다.
유정은 "유정에게 선미란 보석이다. 고혹적으로 빛나는 존재"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엄지는 "라일락이다. 봄에 맡으면 한 번씩 돌아보는데 기분이 좋아진다"고 거들었다. 김종민은 "24K다. 24시간 동안 누렇더라. 빛이 난다는 거다"라며 엉뚱한 입담을 자랑했다.
말미 팩트 체크는 '선미 무대에 난입한 남자는 과연 누구'였다. 선미는 "남동생들이 지방에 있어 잘 못 본다. 대구 대학 축제를 보러 올 수 있다며 공진단을 챙겨 왔더라. 만날 시간이 없어 무대에서 만났다. 큰 애가 25살, 작은 애가 23살이다. 구김 없이 잘 컸다. 매달 용돈을 준다"고 설명했다.
둘째 남동생은 영상 통화를 통해 "완벽한 누나다. 장점이 많은데 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다. 단점은 밥을 잘 챙겨먹었으면 한다"며 남매애를 뽐냈다. 그러면서도 '여자친구가 더 예쁘냐 누나가 더 예쁘냐'는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해 웃음을 안겼다. 첫째 남동생은 "여자친구가 더 예쁘다"면서 "누나를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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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